[아시아라운드업 1/22] ‘역대급 눈폭풍’ 앞둔 미국 동부, 한파 이어진 중국·日기업들 ‘투자 3災’에 차이나 엑소더스

[아시아엔=편집국]
1. ‘역대급 눈폭풍’ 앞둔 미국 동부, 최강한파 이어진 중국
– 워싱턴DC, 뉴욕 등 대서양 연안에 있는 중·동부 주에서 최고 시속 100㎞에 육박하는 눈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임. 미국 기상청은 이번 눈폭풍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주민이 6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됨.
– 한편 최강 한파가 이웃나라 중국 대륙을 뒤흔들고 있음. 현재 중국 일부 지역은 강한 한랭 전선이 다가오면서 눈·비와 함께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 하고 있음. 때문에 올해 2월 8일, 곧 다가올 중국 최대 명절 춘절 대이동에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임.
– 또 중국에 최악의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사재기 현싱이 일고 있음. 특히 야채류 가격이 최고 30% 가까이 올랐는데, 공급에 문제가 생기거나 가격이 더 오를 것에 대비해 유통업자들과 시민들이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함.

2. 런던서 러시아 스파이 ‘방사능 독살’ 푸틴이 지시?
– 리트비넨코 사인(死因)조사위원회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전 러시아 정보요원의 독살을 지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발표함. 이는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의문사한 리트비넨코에 대해 영국의 공식 조사기관이 1년 간 조사 끝에 내린 결론임.
– 이 같은 공식 조사결과에 따라 영국 정부가 독살 사건 용의자인 안드레이 루고보이와 드미트리 코프툰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정보요원을 영국에 넘겨주도록 러시아 측에 요청할 것으로 보임.

3. EU, 난민대책 혼선…국경통제 강화 이어 난민제한 움직임
– 유럽연합(EU)의 난민 대책이 혼란에 빠지고 있음.
–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유입 사태에 직면한 유럽 국가들이 난민 유입을 저지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섬으로써 EU 차원의 정책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20일 EU 회원국으로는 처음으로 난민 수용 상한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힘. 지금까지는 독일 주도로 일단 들어온 난민은 수용하는 원칙이 유지됐으나 상한선을 둘 경우 강제 송환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이서 국제법적, 윤리적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임.
– 인근 마케도니아 또한 그리스 국경을 잠정적으로 봉쇄한다고 밝힘. 마케도니아를 거쳐 오스트리아 및 독일로 가려는 난민의 진출로가 막힘에 따라 마케도니아 정부도 자구책에 나선 것.
– 앞서 지난해 장벽을 설치한 헝가리는 마케도니아의 장벽 설치를 돕고 있음. 동유럽에서 독일로 가는 관문인 오스트리아도 국경 경비를 강화함. 이탈리아와 슬로베니아도 국경 통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짐.
– 독일의 경우, 시리아인을 포함한 모든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개인면접 제도를 재도입함.

4. 시진핑, 이집트서 정상회담..18조원대 투자계약
– 중동 핵심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현지시간) 두번째 방문국인 이집트에서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경제협력 강화에 나섬.
– 양국은 전력, 수송,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15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투자 규모는 150억달러(약 18조원)에 달함.
– 이집트 방문에 앞서 지난 19~2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은 시 주석은 카이로 등 현지 일정을 마친 뒤 최근 국제 사회의 제재가 해제된 이란으로 향함.

5. 日기업들 ‘투자 3災’에 차이나 엑소더스
– 일본 기업들의 ‘탈중국화’, 중국 이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지난해 일본 기업의 중국 투자액이 전년도에 비해 25% 감소. 2012년과 비교했을 때 50%감소한 수치.
– 최근 중국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투자가 감소하고 있음. 이밖에도 정치적인 원인도 있음.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 등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정치 리스크를 경계한 일본 기업이 투자에 신중해지며 투자 감소세가 계속된 것.
– 또한 산업 고도화를 내건 시진핑 집권 이후 첨단 기술이나 서비스업으로 우대 범위를 좁히면서 제조업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시작함. 노동 집약형 단순 제조업계가 중국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된 것.

6. 홍콩서 중국 치하 ‘암울한 10년후’ 그린 영화 깜짝 흥행
– 최근 중국 정부가 통제·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홍콩에서 반중성향의 영화 ‘10년’(Ten Years)이 깜짝 흥행하고 있음.
–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작년 말 홍콩에서 단관 개봉했다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보다도 좋은 성적을 냈음. 이에 도시 전역으로 개봉관이 늘어났고 제작진은 배급사들과 해외 판권을 놓고 협상 중이임.
– 이 영화는 중국 본토와 가까워지면서 상실된 홍콩의 정체성에 관한 단편, 광둥어를 배제하고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를 쓰도록 하는 당국 규제 때문에 일할 수 없게 된 택시기사에 관한 단편이 포함됨. 이밖에도 정부 암살단이 지역 정치인을 살해하자 폭동이 일어나고 이는 정부의 권력이 강화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모습을 그린 단편도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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