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서 열린 크리스마스 축하공연···열린선원, 인명진 목사 초청 법회

열린선원 법현 스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열린선원 법현 스님이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저잣거리 수행전법도량인 서울 은평구 열린선원(원장 법현스님, 전 태고종 부원장, kcrp종교간대화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오후 2시 열린선원에서 예수님 오신날과 무상법현스님의 수계득도 31년 축하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법회에는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하고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정년 3년 전에 은퇴하여 외부에서 칭빙목사를 공개모집해 물려준 인명진 목사가 참석해 예수님 오신 의미를 주제로 설교했다.

인명진 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가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인명진 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가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인명진 목사는 “담임목사를 그만두고 일요일에 한가한 저를 사찰에서 많이 불러주어서 한편으로는 고맙고, 한편으로는 걱정스럽다”며 그동안 교류했던 영담, 원종, 마가, 월호, 진명, 법륜, 법현 등 불교계 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인 목사는 “예수님과 부처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느냐?”며 “두 분 다 벗었다는 것이며 아무 것도 갖지 않고 벗고 태어나 벗은 채 살다가 벗어버리고 가신 분들”이라고 자문자답했다.

열린선원 법현스님은 축사에서 “하나만을 아는 이는 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것이므로 우리 불교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도 부처님과 함께 예수님도 알아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올해는 오마이갓을 같이 진행하고 몽골에 나무심기도 함께 하며 남북평화통일운동도 모시고 하며 매년 부처님오신날 축하화분을 보내주시는 인명진 목사님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날 축하법회에는 성원 스님 등 스님 10여명을 포함해 가람합창단, 김인택·문명녀 정연위원, 조성렬 감독, 백승진 전 국립공원관리공단 감사 등 200여명의 불자들이 동참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