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포토스케치] 친절하고 맛깔스런 그린스보로의 ‘장터’

[아시아엔=미 노스캐롤라이나 박지영 객원기자]?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보로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시티 마켓(City Market)’이 열린다. 작은 규모로 사업을 벌이는 자영업자들이 주민들과 어울리며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는 이른바 ‘장터’다.

평소 차로 가득 찼던 주차장이 이날만큼은 경쾌한 라이브 음악 공연과 신선한 음식, 기발한 상품들로 생기가 넘쳐나는 공간으로 변신한다.?8월 행사에는 ‘친절한 마음씨와 맛있는 먹을거리’로 익히 명성이 나 있는 ‘Funnel Cake 푸드 트럭’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Funnel cake은 독일계 펜실베이니아 사람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북미의 축제음식으로, 밀가루 반죽을 깔때기(funnel)에 부어 뜨거운 오일에 바삭할 때까지 튀겨내는 음식이다.

미로처럼 얽히고설킨 모양의 Funnel Cake으로 가득 채워진 그릇 위에 수가 파우더가 눈송이처럼 덮여 보기만 해도 군침을 돌게 한다. 여기에 특별히 뿌려지는 시나몬 가루는 맛을 더욱 풍성하게 돋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