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의 포토스케치] 늙은 연인들 홀리다···70년대 포크송 싱어 존 덴버·톰 존스·닐 다이아몬드 노래 재연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아시아엔=미 노스캐롤라이나 박지영 객원기자] 올해로 75번째를 맞은 내셔널포크페스티벌(National Folk Festival, 국립민속음악축제)이 지난 11일부터 사흘 간 그린스보로(美 노스캐롤라이나주) 다운타운에서 열렸다. 40여 밴드들이 7개의 무대에서 재즈, 블루스, 폴카, 로커빌리, 블루그래스, 군악, 케이즌, 마리아치, 웨스턴 스윙, 홍키통크 등의 다양한 음악을 연주했다. 특히 음악과 함께 선보인 북미 원주민, 켈트족, 아카디아, 중동, 카리브, 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아프리카, 태평양 연안 국가 등의 민속춤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도로를 누비며 축제의 흥을 돋워주는 퍼레이드 공연
도로를 누비며 축제의 흥을 돋워주는 퍼레이드 공연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포크음악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포크음악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연주에 환호하는 관객들
연주에 환호하는 관객들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내셔널포크페스티벌은 미국에서 가장 장기간으로 열리는 대규모 축제 중 하나로, 전국을 돌며 한 장소에서 3일간 집중적으로 연주와 춤공연을 통해 21세기 미국의 다양한 음악, 문화, 전통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이 축제는 1934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시작해 그동안 28개 도시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76, 77번째 내셔널포크페스티벌도 모두 그린스보로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돼 한적한 시골(?) 노스캐롤라이나를 더욱 환호와 열기로 들뜨게 했다.

미국의 민속음악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차분한 분위기에 젖게 만들면서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듯하다.
미국의 민속음악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차분한 분위기에 젖게 만들면서 연인들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게 해주는 듯하다.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입장료 없이 공짜로 진행되는 이 거대한 규모의 음악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군침을 돌게 하는 축제 음식, 신나는 퍼레이드 등도 함께 벌어져 남녀노소 구별할 것 없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 때에는 차들이 지나던 바쁜 도로도 연회장으로 바뀌어 춤추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사람들로 신바람이 넘쳐났다.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포크음악 연주자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포크음악 연주자 <사진=박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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