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향희 셰프 상하이국제어업박람회 현장취재] 한국 해산물 중국인 입맛 독차지
[아시아엔=상하이/정향희 <아시아엔> 푸드 칼럼니스트, 제주 부영호텔 셰프] ‘2015 상하이 국제어업박람회’(SIFSE 2015)가 26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상하이 국제어업박람회에는 개최국 중국을 비롯해 일본, 한국, 호주 등 전세계 30여개국 400여개 회사가 참여해 28일까지 열린다.
한중 자유무역협정(이하 FTA) 발효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에서 대한민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했다.
제주해수어류양식수협과 제주수협유통(주)에서는 제주광어, 수협중앙회에서는 옥돔과 고등어, 산야푸드의 해삼, 세웅의 게살, 청해물산의 간고등어, 청산바다의 전복장, 정화식품은 오징어 등을 출품했다. 특히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김의 경우 (주)광천다솔, 세화씨푸드, 진흥식품 등에서 대량 출품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광어회와 광어초밥, 비스큐소스를 곁들인 광어스테이크, 광어데리야끼 시식회를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 수산물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수출증대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