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헌의 직필] 모디 총리의 인도가 블루오션인 이유···해상실크로드 서둘러야

인도에서는 후진국에서 반드시 겪게 되어 있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적이 없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중국, 일본, 러시아와 숙명적 관계를 맺었다. 20세기에 태평양 건너 미국이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6.25 전쟁을 통하여 혈맹이 되고, 이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되고 있다. 21세기에 인도가 우리 세계에 등장했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이 지진으로 고통 속에 있다.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모두 인도대륙에 속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BRICs라고 한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민주주의의 본산 영국의회에 간디 동상이 세워졌다. 이로써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는 디즈레일리, 팔머스톤, 처칠과 더불어 영국의 위인이 되었다. 이는 안중근 동상이 일본국회에 세워진 것과 같다.

1919년 3월1일 밀물같이 터져 나온 기미독립만세운동은 그해 4월5일부터 시작된 간디의 비저항 비폭력 독립운동에 영감을 주었을 것이다. 시인 타골이 한국을 ‘동방의 등불’로 찬양한 것도 이때이다.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국빈 방문하여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맺었다. 알파베트는 페니키아에서 만들어지고,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숫자는 아라비아에서 만들어졌지만, 인도는 ‘0’을 발명한 문명이다. 2500년 전 중국 전국시대의 제자백가보다 훨씬 전에 인도의 ‘6파철학’은 제자백가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오늘날에도 인도는 수많은 수학자를 배출하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는 인도 유학생은 중국 유학생과 더불어 다수를 점하고 있다.

2014년 ‘이스탄불 in 경주’ 축제를 통하여 실크로드의 서쪽 끝인 이스탄불과 동쪽 끝인 경주가 연결되어, 실크로드의 동쪽 끝은 중국의 장안(長安. 西安)이 아니라 경주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에 모디 총리는 인도의 허황옥이 가야의 김수로왕과 가약을 맺었던 것을 상기시켰다. 곧,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인도와 한국의 연결이다. 2천 년 전에 이미 신라는 세계와 소통하고 있었다.

Narendra Modi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은 인도이지만, 모디 총리는 시진핑의 고향 시안에서 극진한 환대를 받고 200억 달러대의 경제협정을 체결했다. 중국이 무한한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거의 정점을 찍은 중국경제의 성장에 이어 이제 인도경제가 ‘성장의 불꽃’을 활활 불태울 때다.

중국 인구는 13억, 인도는 12억이라고 하나, 중국 인구는 정점을 찍은 반면, 인도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찍이 핵무기를 만든 인도이나, 제조업은 앞으로 더욱 개발되어야 한다. 인도대륙을 거미줄같이 이어줄 고속전철이 시급하다. 바로 한국이 도움을 줄 수 있고, 무궁무진한 시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우리 경제의 블루오션이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다. 동시에 최대의 문맹국이다. 아직도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의 카스트제도가 존재한다. 그런데도 영국식 의회민주주의가 유효하게 운용되고 있다. 지방정부는 우리의 지방자치와 같은 것이 아니라 미국의 state와 같다.

인도에서는 후진국에서 반드시 겪게 되어 있는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적이 없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중국, 일본, 러시아와 숙명적 관계를 맺었다. 20세기에 태평양 건너 미국이 한국과 인연을 맺었으며, 6.25 전쟁을 통하여 혈맹이 되고, 이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되고 있다. 21세기에 인도가 우리 세계에 등장했다.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네팔이 지진으로 고통 속에 있다. 네팔, 부탄, 스리랑카 모두 인도대륙에 속한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BRICs라고 한다.

인구와 면적, 자원으로 부국, 강국이 될 수밖에 없는 나라들이다. 21세기에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갈 국가들이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오직 미국만이 여기에 끼일 수 있다. 이제 4대문명의 발상지, 최대의 민주주의, 최대의 시장 인도로 우리의 세계를 넓혀나가야 할 때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