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왜곡 총수, 아베 총리 “포츠담선언 한번 읽어보시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1942년 여름으로 들어가면서 연합국의 추축국에 대한 대반격작전이 개시되었다. 유럽에서는 미·영 원정군이 북아프리카에서 제2전선을 펴기 시작하고 태평양에서도 솔로몬, 뉴기니 방면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1943년 9월에는 이탈리아가 항복을 하기에 이르렀다. 유럽 전선의 서광을 본 연합국은 1943년 11월27일 이집트의 카이로에서 회담하여 일본에 대한 철저한 보복을 결의하고, 12월1일 루즈벨트·처칠·장개석 3거두의 이름으로 ‘조선 인민의 노예상태에 유의하여 적당한 시기에 조선을 자주 독립케 할 것을 결정’하는 카이로 선언이 발표되었다. 한국을 해방시킬 것이 여기서 작정된 것이었다.

1945년 1월 소련이 총반격을 개시하고, 4월에는 동서에서 협공하던 미·소 양군이 마침내 엘베강에서 합류하였으며, 5월5일 독일이 항복하였다. 이 해 7월26일 미·영·중의 3국 원수는 독일 베를린 교외 포츠담에서 회담하여 일본의 항복을 요구한 가운데 한국의 해방을 재확인하고 일본의 영토적 주권을 제한할 것 등을 선언하였다. 관련조항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6)우리는 무책임한 군국주의가 세계에서 구축되기까지는 평화안전과 정의의 신질서가 생길 수 없다는 것을 주장하는 바이므로 일본 국민을 기만하여 이로 하여금 세계정복의 擧에 나서게 한 과오를 범한 권력 및 세력은 영구히 제거되지 않으면 아니 된다.

(7)이와 같은 신질서가 건설되고 일본의 전쟁수행 능력이 파괴된 것을 확인할 때까지 연합국이 지정할 일본 영역 내 제 지점은 기본적 목적 달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점령될 것이다.

(8)카이로 선언의 제 조항은 이행될 것이며 일본국의 주권은 혼슈, 홋가이도, 규슈, 시코쿠와 우리가 결정하는 제 소도에 국한될 것이다.

(13)우리는 일본국 정부가 곧 일본국 군대의 무조건 항복을 선언하고 또 상기 행동에 대한 동 정부의 성의를 보이기 위하여 적당하고도 충분한 보장을 제공하기를 동 정부에 대하여 요구한다. 그 이외의 일본국의 선택은 신속하고도 완전한 궤멸이 있을 뿐이다.

이에 앞서 미군은 2월19일 이오지마에, 4월1일에는 오키나와에 상륙하고, 2월16일부터 개시된 일본 본토의 공습을 강화하였으며, 마침내 8월6일 히로시마에 사상 초유의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이때까지 움직이지 않던 소련은 그 기회를 포착하여 8월 8일 일본에 대하여 선전을 포고하고 포츠담 선언에 참가하여 만주와 북한으로 진출하였다. 9일 나가사키에 또 원자폭탄이 투하되고 일본 정부는 미·영·중·소를 대표한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일본에 전달된 통고문(13일)을 받고 8월14일 연합국 4국의 회담에 대한 수락, 즉, 무조건 항복을 결정하였다.

‘아베가 읽어보지 못해 역사 낙제점을 받은’ 포츠담선언은 이처럼 명백하다.

우리 40~50대 중년들도 역사인식 도탄에 빠져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후세에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배달민족 생사존망의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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