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경제토크] 한국 인터넷기업 ‘중국 진출’ 왜 망설이나?

<사진=신화사/뉴시스>

인터넷시대로 인해, 중국어권 네트워크 사업이 영어권 네트워크 사업을 어린이 놀이로 만들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n(n-1)/2가 인구(n)대비 네트워크 숫자다. 한국의 인터넷 관련 사업의 규모가 1이라고 하면, 30배의 인구인 중국은 거기에 ‘곱하기 30’이 바로 중국인터넷 사업의 크기다.

한국 인터넷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하지 않고 뭣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이란 말도 후렌퉁이란 말로 바꿔 불러야 한다.

[아시아엔=김영수 국제금융학자, 경제학박사] 5월초 황금연휴 기긴 해외로 45만명이 빠져나갔다고 한다. 인천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장사진이 뉴스 토픽이다.

거기에 중국 사람 몇이서 그 기사 밑에 악플을 달았다. “돈도 없는 한국놈들이 뭐 한다고 싸돌아다니냐…”그런 내용들이다.

한국에도 저질 악플러들이 있지만, 중국에도 엄청 많다. 그래서 특별히 신경쓸 건 없다. 그래도 좀 충격적이긴 하다.

“하긴 뭘 멀리 간다고 그래” 필자도 가난한 제 주위의 사람들이 뭔가 사치를 하는 것을 보면, 그런 말을 하면서 비아냥거린 적이 솔직히 있다.

그러나, 필자의 비아냥은 대국적인 차원에서 같이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사치와 향략을 경계하고 공동체에서의 삼강오륜의 정신적인 가치를 창달해보고자 하는 뜻에서였다. 좀 거창하게 말하면 국민교육헌장과 세계인권조례의 기본정신을 실현함과 동시에 유엔헌장 등의 근본목적을 신장하는 그런 고아한 품격있는 대중교육 행위였다.

일종의 숭고한 자기희생, 아니 넓은 의미에서 선교행위같은 거였다. 선거운동기간이 아니면 사전선거운동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는 그런 강한 전파력이 있는 공적행동으로 단순 비아냥과는 차원적으로 다른 거였다.

그런데, 중국분들의 입장에서는 좀 통쾌하긴 하였을 거다. ‘西勢東点’(서세동점) 이후 중국의 역사를 자기들은 백년치욕이라는 단어로 요약하고 있다.

필자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지난 200년간 아시아지역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사건으로 치부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명청의 극성기에는 중국이 전세계 총생산의 70%를 차지했다. 나머지 30%를 수백개의 부족들이 나눠가진 셈이다. 그러나 농업생산성의 저하와 유럽의 산업혁명 등으로 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전쟁에 수차례 지면서 망했다가 요사이 다시 흥하고 있다.

자원방면에 투자를 해본 분들은 아는 얘기지만, 희귀자원들은 다 중국에 있다. 몰리브데늄, 망간, 마그네슘, 희귀토 등 중국이 99% 정도 장악하고 있다.

거기에다 유교전통에 의해 잘 길들여진 좋은 노동력의 여유가 아직 8억명 정도 있다. 더욱이 쉽게 수입해다 모방하여 쓸 수 있는 기술들이 온 세계에 널려있다.

또 인터넷시대로 인해, 중국어권 네트워크 사업이 영어권 네트워크 사업을 어린이 놀이로 만들 정도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n(n-1)/2가 인구(n)대비 네트워크 숫자다. 한국의 인터넷 관련 사업의 규모가 1이라고 하면, 30배의 인구인 중국은 거기에 ‘곱하기 30’이 바로 중국인터넷 사업의 크기다.

한국 인터넷기업들은 중국에 진출하지 않고 뭣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인터넷이란 말도 후렌퉁이란 말로 바꿔 불러야 한다.

필자는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상품의 최후 최대 격전지를 중국으로 잡았다. 얼마 전에 진출했다 실패했는데, 다시 진출하려 한다. 이번엔 후렌퉁으로 승부를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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