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월11일] 1912 성철스님 탄생, 2010 법정스님 입적, 2011 일본 쓰나미 ‘대참사’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꽃씨 속에 숨어 있는/꽃을 보려고/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립니다./꽃씨 속에 숨어 있는 잎을 보려고/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립니다./꽃씨 속에 숨어 있는/엄마를 보려고/내가 먼저 들에 나가 봄이 됩니다.”-정호승 ‘꽃을 보려고’

“장례식을 하지 마라. 수의도 짜지 마라. 평소 입던 무명옷을 입혀라. 관도 짜지 마라. 강원도 오두막의 대나무 평상 위에 내 몸을 놓고 다비해라. 사리도 찾지 마라. 남은 재는 오두막 뜰의 꽃밭에 뿌려라.”-법정스님(2010년 오늘 길상사에서 입적, 78세)유언

528(신라 법흥왕 15) 법흥왕, 이차돈 순교로 불교 공인

1617(조선 광해 9) <동국신속삼강행실> 간행

1908 통감부, 서울 도성 동대문 부근부터 철거 개시

1912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 태어남

1953 유엔 총회, 한국경제원조 결의

1954 정비석 소설 <자유부인> 문제화

1963 중앙정보부, 김동하 박임항 등 군인 21명이 쿠데타 음모했다고 반혁명 사건 발표

1973 북제주 빌레동굴에서 3천년 전 추정 원시인터 발견

1976 서울지검, 3.1민주구국선언을 정부전복사건이라 발표, 김대중 등 11명 구속

1978 문교부, 서울시에 사육신묘역에 김문기묘 추가설치 보존 통보

1981 사회정화위원회, 범국민질서운동 전개

1987 충남 홍성 용봉사에서 국내 최고 마애불상 발견

1994 불교계 인권단체들 국가보안법 폐지 촉구, 정부-시민환경단체 민간환경단체협의회 출범

1994 한미 양국 고위실무회의

-핵사찰이 완료되고 남북특사교환이 실시된 뒤 북미 3단계 고위회담 개최 원칙 확인

1995 북한 외교부 대변인, 한국형경수로 수용 거부, KEDO와 협상 거부

1995 정부, 북일수교 교섭 재개에 우려 표명

1996 전두환 노태우, 12.12와 5.18 관련 첫 공판

-전두환 가족, 법정에서 강민조씨 폭행 전치 2주 상해

1996 80년 해직언론인 120명, 공보처에 명예회복과 피해배상 행정심판 청구

1999 이해찬 교육부장관, 교육발전5개년계획 시안 발표

2008 안양 초등생 우예슬 이혜진 실종 77일만에 주검으로 발견

 

1796 나폴레옹, 이탈리아 원정

1811 프랑스 천문학자 르베리에 태어남

-르베리에는 천왕성의 궤도가 계산과 조금 다른 것을 토대로 새로운 행성의 존재와 위치를 예측, 그가 계산한 위치에서 1871년 해왕성 발견

1895 러시아-아프가니스탄 국경확정조약 조인

1941 미국, 무기대여법 성립

1955 페니실린 발견한 플레밍(1881-1955) 세상 떠남

-세균배양실험 중 우연히 페니실린 발견 “플레밍이 직경 10cm의 배양기 뚜껑을 열었을 때 페니실륨 노타툼이라는 곰팡이의 포자가 배양기 안으로 떨어졌다. 페니실륨이라는 곰팡이는 수백 가지가 있으나 페니실린을 생산하는 것은 오직 한 종류뿐인데, 페니실륨 노타툼 이외에 다른 곰팡이 포자가 플레밍의 배양기에 떨어졌다면 아무 발견도 못했을 것이다. 또 페니실린이 모든 종류의 세균에 두루 작용하는 것은 아닌데 플레밍이 실험을 위해 배양한 세균이 바로 페니실린의 작용을 받을만한 종류였다. 그리고 곰팡이가 피면 그 세균의 배양은 실패하고 그 배양기는 버리는데 플레밍은 곰팡이가 핀 곳 둘레에 세균이 없는 공간을 발견하는 빈틈없는 의학적 안목을 가졌기에 세균번식을 막는 페니실린을 발견할 수 있었다.”-데일 ‘우연과 기회주의’

1957 미국의 탐험가 버드 세상 떠남

-1차 대전 참전. 1926년 최초로 비행기로 북극상공 탐험 1927년 대서양횡단비행(42시간) 1929년 세계최초로 비행기로 남극극점 상공 도달. 그 뒤 여러 차례 남극탐험. 기상학 산맥광물 등 관한 자료 모아 남극탐험 이바지

1960 미국의 우주 탐사선 파이오니아 5호 발사

-파이오니아 5호는 5월26일까지 태양풍과 플레어를 관측해 태양에 관한 많은 정보 지구로 전송

1985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으로 뽑힘

1999 노르웨이 의회, 유태인 보상법안 의결

-2차대전중 살해되거나 박해받은 유태인에게 4억5천만 크로네(5600만달러) 배상

2004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알카에다 소행 추정 열차폭탄테러 192명 죽고 1430여명 다침

2006 발칸의 도살자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 옥사

2011 일본에 진도 9.0 강진, 쓰나미 대참사

-도쿄 북동쪽 39km 미야기현 179km 앞바다에서 14시46분 발생. 일본 본토 2.4m 이동, 한반도 5cm 이동. 지구 자전축 10cm 이동

-근대 지진관측 사상 네번째 강도. 가장 강력한 지진은 1960년 칠레의 발다비아 지진(진도9.5)

-지진에 뒤이은 높이 10m 이상의 초대형 쓰나미가 도호쿠 해안가 덮쳐 사망 1만5800여명 실종 3400여명.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6기 전력공급 중단, 수소폭발사고에 이어 핵연료 녹아내리는 노심용융 발생, 막대한 방사성 물질 누출. 일본정부는 경미한 사고인 레벨4로 발표했다가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같은 레벨7로 수정. 설계에서 사고 수습까지 전형적 인재로 드러나면서 일본의 안전신화도 무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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