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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치’라는 이름의 기묘한 여정…’신드의 전설’에서 ‘도쿄의 논마을’까지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누리의 무덤 대륙과 세기를 넘어, 언어는 때로 스스로 생명을 얻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문화를 잇는다. 그중 흥미로운 인연이 바로 ‘타마치(Tamachi)’라는 이름이다. 신드(Sindh) 민속에서는 사랑과 충절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일본에서는 논밭으로 유명한 한적한 마을을 상징한다. 신드의 구전과 시 전통 속에서 ‘타마치’는 위대한 수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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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사또 단속’이 신기술기업 무너뜨렸다

    출입국 단속 여파로 회생 절차 돌입 ‘가이아’, 경찰 불송치로 결백 확인…억울함 밝혀졌지만 피해 돌이킬 수 없어 서울에서 30년간 사업을 이어온 김동환 대표는 “세계가 주목할 나트륨 저감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꿈으로 2011년 충남 논산으로 내려왔다. 그의 기업 ㈜가이아는 전통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저염·저당 식품을 개발해왔으며,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제193호’(나트륨 저감 발효기술)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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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센병이 나아도 환영받지 못한 사마리아인,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신 그분을 발견하고…

    사마리아인은 순간 길을 잃었습니다. 제사장을 향해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습니다. 한센병이 나아도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인생이 서글펐을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아! 예수님께 가야겠다. 하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그 자리에 계실까?’ 의구심을 가지고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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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은식 칼럼] 신질서의 문 앞에서 흔들리는 한국…”전략 잃은 국가는 방향을 잃는다”

    세계는 지금 거대한 체제 전환의 한가운데 있다. 미중 전략경쟁은 단순한 국가 간 갈등을 넘어 문명 간 경쟁으로 확장되었고, 글로벌 공급망은 안보 기반 경제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전략을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로 회복시키며 가치 동맹, 기술 연대, 산업 동맹이라는 3중 전략을 통해 신보수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7개국(G7)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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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오스 수교 30주년 기념행사..23일 마포가든호텔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회장 오명환, KLFA)가 주최하고 주한라오스대사관이 협조하는 한국과 라오스 수교 30주년(재수교일 1995년 10월 25일) 기념행사가 2025년 10월 23일 오후 6시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장석용 회장 사회로 마포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30주년 수교행사에는 라오스에서 양국 친선협회 제14차 연례 서울 정기총회 참석차 방한하는 라오스-한국친선협회(LKFA) 캄수와이 께오달라봉 회장과 4개 부처 국장을 비롯해 라오스 협회 임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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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주의보 발령과 예방접종

    독감 증상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부터 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Influenza)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12월 20일)보다 두 달 이상 앞당겨진 것으로, 그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보건 당국은 어린이·노년층 등과 같은 고위험군에 대해 신속한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올해 유행 주의보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298개 표본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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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日다카이치 총리 취임과 대일관계의 현실적 대응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 [아시아엔=이종국 21세기안보전략연구원 동아시아센터장, <일본 정치사회의 우경화와 포퓰리즘>, <포퓰리즘이란 무엇인가> 저자] 10월 21일 자민당 총재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총리로 지명되었다. 그의 총리 취임으로 향후 한일관계는 불안정 속에서 관계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 최근 정치 상황은 한 치 앞을 예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무쌍하다. 기존 자민당이 이끌던 중도보수는 후퇴하고, 일본 우선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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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⑮] 블라디크-신한촌, 민족의 혼과 별

    이방의 땅에서 피운 조국의 불꽃 –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의 기억 20세기 초 러시아지역 한인독립운동의 성지는 블라디보스토크(약어:블라디크)이며, 그 중심은 ‘신한촌‘이라 불리는 지역이었다.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은 어떻게 언제 생겨났을까? 오늘은 블라디보스토크 독립운동의 거점 신한촌을 찾아보기로 한다. ​1870년 초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고려인'(1864년 이후 조선에서 이주한 한인)들이 집단거주한 곳은 아무르만 남쪽 평지인 바닷가였다. 이곳은 현재의 시내 중심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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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현 칼럼] 나라 위해 싸운 사람, 나라와 싸운 사람

    1961년 11월 한국 정부는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차관을 받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1963년 12월부터 1977년 10월까지 광부 7,936명과 간호사·간호조무사 1만 1,057명이 독일에 파견됐다. 광부들은 1000m 아래 지하 광산에서 석탄을 캤다. 사진은 근무 중 휴식을 취하고 있는 광부들의 모습. <사진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제공> 나라와 국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자신을 던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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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⑨]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성년례로 한국 전통문화 배워

    논 한가운데 있는 학교는 시골교회를 개조해 만든 곳이다. 학교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논길을 따라 들어오며 의아해한다. “이런 곳에 학교가 있다니…” 혹은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잘못 안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고려인 청소년,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학생들은 이곳에 오면 한결같이 러시아어로 감탄한다. “오이!(감탄사) 우리 동네랑 똑같네!” 논 한가운데 우뚝 선 학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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