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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 칼럼] “내일은 또 다른 도둑이 오리니…”
“오늘 이 도둑은 가지만 내일은 또 다른 도둑이 오리니…” 한국의 현대사는 신기할 만큼 굴곡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해방 이후 이 나라를 책임졌던 대통령은 이승만에서부터 윤보선으로, 박정희를 거쳐서 전두환으로 이어졌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으로 이어진 정권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와 문재인으로 이어져서 윤석열에게로 이어졌다. 그런데, 대통령을 지낸 대부분의 사람들의 최후는 불행했다.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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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시선] 하늘이여, 이 땅 이 나라 굽어 지켜주소서
날은 지구의 상하 남북 지축선을 말합니다. 남북으로 날을 세우고 있는지구의 동서좌우로 햇빛과 달빛이 비추는데 이것을 씨줄로 보았습니다. 설립(立)자를 서서 봄에 선 봄날을 입춘(立春)이라 했고 여름날을 입하(立夏), 가을날을 입추(立秋), 겨울날을 입동(立冬)이라 했습니다. 지구의 날이 삼백예순날을 완연하게 공전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한 해의 새 날이 양력 설날입니다. 지난해 날에 겪으신 고락을 훌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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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한승헌 변호사 “두고두고 후회될 거 같았어”
변호사회관의 로비에는 “정의의 붓으로 인권을 쓴다”는 구호가 매달려 있다. 변호사의 소명을 알려주는 글귀다. 회관 앞에는 조영래 변호사의 동상이 있다. 그는 분신자살한 노동자 전태일에 대한 글을 써서 세상에 알린 사람이었다. 한동안 주간지인 <일요신문>에 ‘사건과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연재했다. 변호사 선배인 한승헌씨의 뒤를 이어 그 코너를 맡았었다. 한승헌 변호사는 독재정권 시절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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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회의원 ‘2025 세계와 한국’ 동반성장포럼 특강
(사)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정운찬)는 8일(수) 오후 4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본관 2층 마로니에룸에서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을 초청해 제115회 동반성장포럼을 연다. 주제는 ‘2025 세계와 한국’이며 회비는 5만원(현장 납부). 문의는 (02)641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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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헌법학자 이호선 국민대 법대학장 헌법재판관들에 ‘당부 편지’
지금 대한민국의 여론은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어느 한쪽에 서서 내지르는 함성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정확과 균형입니다. 이에 <아시아엔>은 헌법학자인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장이 2024년 12월 31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김복형·정정미·김형두·정형식 재판관 등 헌법재판관 6명에게 보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당부의 말씀’ 제목의 공개 내용증명을 공유합니다. 당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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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매력적인 기독교인의 역할
우리가 시작할 때 확신한 것을 끝까지 꼭 잡고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십시오. 첫사랑을 잃어버리지 마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우리에게 창조주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총체적 치유를 응답으로 누리는 매력적인 그리스도인들이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빛 가운데 걸어가는 교회가 멋진 교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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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석의 철학자 도장깨기-이황과 기대승] ‘사단칠정 논변’…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윤재석 기자의 ‘철학자 도장깨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엔 퇴계 이황과 고봉 기대승의 수십년에 걸친 ‘사단칠정’ 논변을 소개합니다. ‘도장 깨기’는 저명한 무술 도장(道場)을 찾아가 그곳 고수를 꺾는다는 뜻으로 요즘엔 특정 분야나 인물을 선정하여 그 분야를 파고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시아엔>의 ‘철학자 도장 깨기’는 동서양의 철학자 중 주요 업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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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이런 판사들이 있어 세상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간다
오랫동안 법관 생활을 한 친구가 바닷가 나의 집을 찾아왔다. 반듯한 성격을 가진 그와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같이 다녔다. 일선에서 물러났는데도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영장을 발부하는데 담당 법관이 왜 그렇게 고민한다고 하면서 시간을 끄는지 몰라. 소신껏 당당하게 해야지” 그는 후배 법관들의 태도를 답답하게 느끼는 것 같았다. 그의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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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우울한 세밑, 그래도 새로운 각오, 참신한 다짐으로 새해를…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하루의 삶은 황혼녘에 그 전체의 모습이 나타난다. 한 해의 삶도 세밑이 되어서야 비로소 그 모호한 얼굴을 드러낸다. 한 해 동안 달려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깊은 후회와 탄식에 빠져드는 세밑, 이 해의 황혼녘이다. 그 후회와 탄식 없이는 새로운 각오, 참신한 다짐의 새해를 맞을 수 없다. 후회와 탄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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