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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나는 정직하기로 했다. 약점이나 못난 점만 드러내기로 했다”
연애 시절이었다. 속이기 싫었다. 아내에게 허물어져 가는 변두리의 오래된 일본식 작은 목조집을 보여주었다. 내가 자란 집이었다. 빈민촌의 숙부 집도 구경시켰다. 리어카를 끌고 거리에 나가 행상을 하던 숙모가 장사를 접고 고기를 한 근 사 가지고 와서 삶아 주었다. 아내가 될 사람을 인사시켰다. 숙모가 좋아하는 얼굴이었다. 나는 거짓과 허세의 병을 고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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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혁재 칼럼] 정치인의 휴대폰, 국민의 눈에 걸리다…이춘석 사태로 본 국회 본회의장 ‘천태만상’
국회 기자회견장 사진기자들. 이들은 국회 본회의장 곳곳에서 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의 눈으로 응시하며 국민들의 알권리를 채워준다. 언론 카메라가 잡아낸 국회 불법, 이춘석 탈당과 수사로 번져 국회 본회의장에서 포착된 불법 의혹 장면이 정치권을 강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본회의 중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를 하다 언론 카메라에 찍히면서 탈당과 법사위원장직 사임으로 이어졌다. 해당 계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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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연수의 에코 줌] 우화한 매미도 산 매미도…
매미 <사진 김연수> 집앞 공원 산책 중 매미 소리가 요란해 살펴 보았더니, 매미 아파트다. 참매미 같아 보이는데, 곳곳에 우화한 흔적이 있고,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찜통 더위가 절정인 듯하다. 우화한 매미 한쌍 <사진 김연수> 우화한 매미들 <사진 김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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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복음을 생활화하는 삶, 은혜를 누리는 삶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언약의 땅 베들레헴에 메시아, 곧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셨습니다. 정혼한 마리아의 잉태에 대해 침묵했던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마음에 간직하며 생각하고, 심장에 새겨 두었던 마리아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깊이 몰입할 때,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신비를 보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속사 안에서 메시아가 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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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과 ‘미련’…차이와 다양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움
연꽃은 그 자체로 자태가 맑고 고운 꽃이지만 그 색깔이 주는 느낌이 또한 강렬하다. 그래서 홍련과 백련의 상징이 다르게 표현 되는 것이라 싶다. 홍련과 미련이 함께 피어있는 모습도 아름답다. 차이와 다양성이 어울려 빚어내는 아름다움이 또한 특별하다. <사진 이병철> 이곳 연지에는 홍련지와 백련지가 따로 있지만 홍련과 백련이 함께 섞여있는 연지도 있다. 백련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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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⑦] 160년 고려인의 눈물과 희망 깃든 땅, 지신허에서 만난 러시아 ‘철의 여인’
서태지 지신허 “1863년 6월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날이었다.함경도 경원에 살던 상놈 양응범은 새 세상으로 가서 살자고 가족들을 타일렀다. 울상 짓는 아내를 달래며 보리쌀과 호미, 그릇 몇 개를 짐 보따리에 쌌다. 어두운 밤, 칭얼대는 아이들을 업고 감시하는 눈을 피해 출발했다. 동행을 약속한 무산 출신 최운보의 가족을 두만강가 풀숲에서 만났다. 강철여인 엘레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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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상의 글로컬 뷰] 인구감소 시대, 고려인동포 정착이 지방 살린다
국내 동포 정착지원 정책대화 참석자들. 왼쪽부터 엄지연, 채예진, 김승력, 김용필, 김성우, 정선희, 류형철, 임영상, 손정진, 이상덕, 김윤재, 전길운, 주상현, 박동찬, 김영숙, 윤미향, 이기성, 안윤지 <사진 재외동포청> 지방도 살리고 귀환동포 정착도 돕는 상생의 길을 찾아야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한병도·이재강·채현일 의원이 공동 주최한 ‘7월 23일 국회 정책대화’는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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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순의 아무르 답사⑥] 연해주 크라스키노, 안중근이 맺은 피의 맹세
크라스키노 단지동맹비, 동행한 벗 이호준과 필자 러시아 연해주 남단 크라스키노 전망대를 내려와 ‘유니베라(구 남양알로에) 한국 농장’ 입구에 도착하자, 이국의 땅에서 또 하나의 깊은 의미를 지닌 독립운동 유적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1909년 2월, 안중근과 11명의 동지가 조국 독립을 결의하며 손가락을 끊고 피로 ‘대한독립’이라는 혈서를 쓴 ‘단지동맹’의 현장이었다. 이 역사적 맹세를 기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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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영월, 길 위의 인문학’:드론으로 하늘 날고, 신문으로 삶 기록하고…
박물관 관람교육 후 기념사진 ‘신문, 삶을 기록하다 – 인문으로 여는 우리 동네 이야기’ 프로그램이 강원도 영월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프로그램은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관장 고명진)이 주관하며 지난 6월 30일 개강해 오는 9월 30일까지 이어진다. 6하원칙 기사작성 이론학습 참가자들은 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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