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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태도다”…일흔 이후 다시 쓰는 인생사전
피카소(Pablo Picasso) 미국의 여성 수영선수 토렌스는 41살 나이에 역대 최고령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20살 이상 차이의 선수들을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질문에 “수영장의 물은 선수의 나이를 모른다”는 명답을 내놨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한 방 먹인 거다. 1953년생 뱀띠로 72살인 필자는 쏜살같이 가버린 세월이 아쉬워 70대 이후에 큰 일을 이룬 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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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논란 신현확 전 총리가 12·12 법정에서 남긴 증언
최규하 대통령(오른쪽)과 신현확 총리 1996년 8월, 417호 법정. “이 새끼들이 우리 아버지를 이완용보다 더한 친일파라고 해.” 신철식이 두툼한 서류 뭉치를 내 책상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분노에 찬 목소리였다. “뭐라고?” “민족문제연구소 답변서에 그렇게 나와 있어요.” 나는 서류를 집어 들었다. A4 용지 20장이 넘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다. 『신현확은 우리가 친일파로 인식하고 있는 이완용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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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현역 제주4·3 김석범 작가의 끝나지 않은 치열한 글쓰기
김석범 작가 제주 4.3사건을 소재로 한 12권 대하소설 ‘화산도(火山島)’의 작가 김석범(金石範, 본명 신양근)은 올해 100세다. 이 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지난 9월 문학평론가인 숙명여대 권성우 교수가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을 읽고 그를 알게 됐다. 최근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소설집 <보름달 아래 붉은 바다>를 구해 읽어봤다.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발표된 ‘소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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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해파랑길 여덟번째 인문학 도보 여행, 울진~삼척에서 추암까지
동해 바다 위를 고요히 나르는 새떼 <사진 신정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도보 여행길인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 ‘길 위의 인문학, 우리 땅 걷기(다음 카페 san kang)’ 회원들이 오는 11월 28일(금) 밤 출발해 30일(일)까지 여덟 번째 도보 답사에 나선다. 이번 여정은 경북 울진의 마지막 마을이자 강원도의 첫 마을인 고포리(姑浦里)에서 시작해 삼척 죽서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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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나눔문화’ 송년 후원모임 11월 29일 ‘라 카페 갤러리’
나눔문화 “빛의 마음으로 새로운 나눔을 이어갑시다” 나눔문화(이사장 임소희, 상임이사 박노해) 설립 25주년 송년 후원모임이 11월 29일(토) 오후 5시 서울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나눔문화는 정부 지원 및 재벌 후원 없이 25년간 자립형 엔지오로 회원들이 함께 올 한 해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다시 한 그루의 나무를 심듯 ‘특별후원’을 이어가기 바란다고 했다. 주최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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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에쿠우스…한국초연 50주년 기념 ‘우리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
에쿠우스 포스터 피터 쉐퍼(Peter Shaffer)의 원작 <에쿠우스(Equus)>가 2025년 10월 3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올해로 한국 초연 50주년을 맞은 이번 <에쿠우스> 공연은 이한승 연출로 장두이, 최종환, 한윤준, 김시유, 정용주, 이중곤, 도윤우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에쿠우스>는 현대인의 화두인 신, 인간, 섹스에 대한 고민과 내재된 욕망을 심도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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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언론계 큰별’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일보’ 중흥기 이끌며 이승만 박정희 바로알기 펼쳐 [아시아엔=배진영 <월간조선> 편집장] 안병훈(安秉勳)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10월 31일 오후 12시 별세했다. 향년 87. 고인은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984년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2003년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조선일보를 떠날 때까지 조선일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언론인으로 기억된다. 특히 조선일보 편집인 시절인 1995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 전을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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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⑩]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한숨 속 소망 일구는 꿈터
패러글라이딩 정상에서 왼쪽부터 영광, 제니, 유리, 필자, 서현 “비행기표를 보냈으니 이번 달 30일에 한국으로 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전해진 아버지의 단호한 목소리였다. 갑작스러운 한국 이주는 친척집이나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아이들에게 정서적·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실에서 종종 물었다. “언제 부모님이 한국으로 이주하라고 하셨니?” 놀랍게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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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라파엘나눔 생명잇기, 몽골 장기이식 역량 강화 14년의 여정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생명 나눔 콘서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골 제1중앙병원과 협력해 의료진 역량 강화 및 장기이식 인식 개선에 앞장 (재)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 서울의대 명예교수)과 (사)생명잇기(이사장 김영훈)는 지난 14년간 몽골에서 진행해 온 신장이식 및 뇌사 장기이식 분야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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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중양절(重陽節) 홍사성
들국화 산이 한 걸음 물러서고하늘이 한 겹 더 깊어졌다서리 맞은 국화 한 송이늦게 피어 노랗게 웃는 계절강물은 오래된 노래인 듯몸 낮춰 흘러가고괜히 바쁜 척하던 날들은되레 부끄럽기만 하다 높은 산에 올라야넓은 세상 보인다 했던가그리 대단한 것도 없고그리 미운 것도 없다짓누르던 욕심들국화주 석 잔으로 씻어내고아직 못 버린 마음은흰 구름에 띄워보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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