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를 아시아인의 시선으로 전하는 다언어 저널리즘 실천에 경의”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박장범 KBS 사장, 안형준 MBC 대표이사,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 박찬수 한겨레 대기자 등 한국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아시아엔(THE AsiaN)>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 동시 창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아시아엔은 이번 창간을 통해 기존의 한국어판과 영어판에 더해 총 4개 언어로 발행되며 연말 안에 아랍어·인도네시아어판, 내년에는 페르시아어·힌디어판 등의 창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박종현 회장은 “<아시아엔>이 신드어와 러시아어로 독자들과 호흡하게 된 것은 다양성과 소통, 존중을 향한 값진 도전”이라며 “공감과 성찰의 공간으로서 따뜻하고 신뢰받는 미디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KBS 박장범 사장은 “각 언어권 베테랑 기자들이 편집을 맡아 현지의 감성과 맥락을 살려내는 점이 매우 인상 깊다”며 “아시아엔이 아시아 저널리즘의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안형준 대표이사는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의 동시 창간은 아시아언론사에 전례 없는 성취”라며 “현지 기자들의 협업이 이뤄낸 성과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조선일보 강경희 편집국장은 “아시아는 이미 세계 경제와 인구의 중심”이라며, “13년간 꾸준히 확장해온 아시아엔의 집념과 비전은 경이롭고, 아시아인의 시각을 전 세계에 넓힐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겨레 박찬수 대기자는 “분열과 자국 중심주의가 심화되는 시대에 아시아 언론의 연대는 더욱 절실하며, <아시아엔>이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
아래는 축하메시지 전문입니다
박종현 한국기자협회 회장
<아시아엔> 신드어판과 러시아어판 발간을 축하합니다. 이들 두 언어판 동시에 창간되면서 2011년 창간한 <아시아엔>은 이제 4개 언어로 발간됩니다. 2025년 연말 이전 아랍어판과 인도네시아어판, 2026년 페르시아어판과 힌디어판이 발간되면 명실상부한 글로벌 미디어로 서게 됩니다.
<아시아엔>은 세계의 다양한 현실을 함께 바라보며, 공감과 성찰의 공간을 여는 글로벌 미디어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시아엔>이 독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따뜻한 매체로 행보를 이어가기 바랍니다.
파키스탄의 주요 언어인 신드어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품은 언어입니다. <아시아엔>이 신드어로 독자들과 호흡하게 된 것은 다양성과 존중, 소통을 위한 값진 성과입니다.
또 러시아어판을 통해 러시아는 물론 중앙아시아, 몽골 등에서도 독자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엔>의 러시아어판 발간은 언어 확장을 넘어, 유라시아 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히는 발걸음입니다. 창간 이래 흔치 않은 실험을 계속하고 있는 <아시아엔>이 상대주의적 시각과 글로벌 다양성을 품는 행보를 이어가기 바랍니다.
박장범 KBS 사장
<아시아엔>의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1년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로 시작된 <아시아엔>이 이제 러시아어와 신드어를 추가하며 4개 언어로 아시아를 연결하는, 더 넓은 지평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러시아어는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언어입니다. 이번 다국어 확장은 단순한 언어 추가가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정치, 사회, 역사,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조명하려는 <아시아엔>의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지금, 상호 이해와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언어가 다르고 배경은 달라도, ‘사람’을 중심에 두고 아시아를 연결해온 <아시아엔>의 철학은 공영방송 KBS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각 언어권 베테랑 기자들이 편집을 책임지고 각 지역의 감성과 맥락을 담아내는 것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는 <아시아엔>이 단순한 ‘뉴스의 번역’을 넘어, 현지의 시선과 목소리를 생생히 담아내는 저널리즘의 좋은 사례입니다. 이는 아시아 저널리즘의 다변화를 이끌어 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시아엔>이 공정하고 깊이 있는 보도를 통해 아시아를 잇는 소통의 창구로서 더욱 성장하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형준 MBC 대표이사
아시아엔이 기존 영어판 한국어판에 이어 러시아판과 신드어판을 창간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언론사에 크나큰 경사입니다. 이는 전대미문의 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새 언어판이 주로 담아낼 중앙아시아는 우리 역사의 원천입니다. 우리 말과 혼의 기원이 그곳에 있고, 고대 신라가요의 ‘처용’이 거쳐 온 우리와 깊게 연관된 곳입니니다. 최근에는 정치적 긴장 관계의 한복판에 있으면서, 동시에 세계경제 도약을 위한 무한한 기회의 보고로 알려져 습니다. 그 지역에 대한 정보와 심도 깊은 이해는 그래서 더욱 중요합니다.
아시아엔은 새 정부의 정책적 조언뿐 아니라 이미 정치 경제 문화에 걸친 다양하고 인상깊은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이상기 발행인과 현지의 베테랑 기자들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아시아엔이 러시아판과 신드어판 확장으로 양질의 기사를 더 널리 공급하고, 그 영향력을 확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
흔히들 아시아의 시대라고 합니다. 세계 인구의 약 60%를 아시아가 차지합니다. 1960년대까지의 아시아는 아프리카 다음으로 가난한 대륙이었지만 지금은 북미와 유럽을 제치고 6대륙 가운데 GDP가 가장 높은 대륙이 됐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9만달러에 육박하는 싱가포르에서부터 세계 최빈국에 속하는 북한, 예멘, 아프가니스탄이 포진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아시아인의 삶은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다양합니다.
대한민국은 이 역동적인 아시아 대륙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나라가 됐습니다. 20세기에 식민 지배를 벗어나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아시아의 대표 주자입니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의 시선은 우리가 속한 아시아 대륙 각국의 삶에 그다지 주목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한 대한민국 언론인이 아시아 곳곳에 숨은 이슈를 쉽게 풀어 널리 전달함으로써 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의 미래 비전을 찾겠다는 큰 포부로 2011년 11월 11일 대안미디어 <아시아엔>을 출범시켰습니다. 13년 넘게 이 매체를 키우고 발전시켜온 남다른 의지와 역량도 놀라운데, 창간 13년 7개월 만에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을 오픈한다니 더더욱 경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신드어에 이어 연내에는 아랍어, 인도네시아어판을, 내년 초에는 페르시아어와 힌디어판 창간도 추진한다지요.
그동안 아시아 30여국 언론인이 속한 아시아기자협회의 언론인 네트워크를 모태로 <아시아엔>이 전해온 뉴스가 보다 다양해진 언어로 발간된다면 아시아인의 시각으로 아시아의 뉴스를 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더더욱 깊이를 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시아 각국 언론인들이 보내올 다채로운 현지 소식이 부쩍 기다려집니다. 이상기 대표님과 아시아엔의 무한 성장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다시 한번 다국어판의 확장을 축하드립니다.
박찬수 한겨레 대기자
아시아 언론인의 연대와 공동 발전을 상징하는 미디어 ‘아시아엔(N)’의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1년 창간된 아시아엔은 아시아 공통의 가치를 서로 공유하면서, 아시아의 목소리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의 발행은 이런 아시아엔의 지향과 가치를 더욱 폭넓게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의 가치가 확산했던 20세기를 지나, 21세기엔 신고립주의와 자국 이기주의가 힘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미-중간 패권 갈등은 심해지고, 곳곳에서 국지적 전쟁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언론인들이 힘을 합쳐서 각국의 독자에게 다양한 아시아 소식과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러시아어판과 신드어판의 발행은 아시아 각국 국민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 믿습니다. 아시아의 연대가 세계 시민사회의 연대와 평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