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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모] ‘언론계 큰별’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조선일보’ 중흥기 이끌며 이승만 박정희 바로알기 펼쳐 [아시아엔=배진영 <월간조선> 편집장] 안병훈(安秉勳)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 10월 31일 오후 12시 별세했다. 향년 87. 고인은 1965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1984년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2003년 부사장 겸 대표이사로 조선일보를 떠날 때까지 조선일보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언론인으로 기억된다. 특히 조선일보 편집인 시절인 1995년 ‘이승만과 나라 세우기’ 전을 개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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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⑩]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한숨 속 소망 일구는 꿈터
패러글라이딩 정상에서 왼쪽부터 영광, 제니, 유리, 필자, 서현 “비행기표를 보냈으니 이번 달 30일에 한국으로 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전해진 아버지의 단호한 목소리였다. 갑작스러운 한국 이주는 친척집이나 조부모와 함께 살던 아이들에게 정서적·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다. 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까지는 아니더라도, 교실에서 종종 물었다. “언제 부모님이 한국으로 이주하라고 하셨니?” 놀랍게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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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라파엘나눔 생명잇기, 몽골 장기이식 역량 강화 14년의 여정
몽골 울란바토르 수흐바타르 광장에서 열린 ‘생명 나눔 콘서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몽골 제1중앙병원과 협력해 의료진 역량 강화 및 장기이식 인식 개선에 앞장 (재)라파엘나눔(이사장 안규리, 서울의대 명예교수)과 (사)생명잇기(이사장 김영훈)는 지난 14년간 몽골에서 진행해 온 신장이식 및 뇌사 장기이식 분야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사업을 평가하고,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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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중양절(重陽節) 홍사성
들국화 산이 한 걸음 물러서고하늘이 한 겹 더 깊어졌다서리 맞은 국화 한 송이늦게 피어 노랗게 웃는 계절강물은 오래된 노래인 듯몸 낮춰 흘러가고괜히 바쁜 척하던 날들은되레 부끄럽기만 하다 높은 산에 올라야넓은 세상 보인다 했던가그리 대단한 것도 없고그리 미운 것도 없다짓누르던 욕심들국화주 석 잔으로 씻어내고아직 못 버린 마음은흰 구름에 띄워보내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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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미라클오케이스쿨, 포천 세계인의 날서 ‘민관 협력 비전’ 다져
미라클오케이스쿨의 행사 부스에 백영현 포천시장 내외가 방문해 박준훈 상임이사 및 이주민들과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눴다. 백영현 포천시장 “E-7-4R 비자 신설, 가정으로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필요”김용태 국회의원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정책 필요” [아시아엔=김지영 미라클오케이어학당 언론홍보기획 팀장] 사단법인 미라클오케이 스쿨(대표 김유순)은 10월 26일 대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년 포천시 세계인의 날 글로벌 페스티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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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김훈, <칼의 노래>에서 <남한산성>까지…한국 남자의 마음을 쓴다
화진포 앞바다 요즘 소설이 재미없는 이유 동해 최북단 화진포에 다녀왔다. 1986년 겨울 군복무 중 처음 본 파도였다. 40년 전 일이다. 청춘은 늙어가고, 그 젊음이 너무 걱정 말라며 민간인통제선 너머로 달아난다. 10년 전 포스팅했던 흔적이라며 핸드폰 신호가 뜬다. 찾아가 읽는다. 한 늙은 소설가의 문체 이야기다. 그는 한때 한글 문체의 빛나는 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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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타마치’라는 이름의 기묘한 여정…’신드의 전설’에서 ‘도쿄의 논마을’까지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누리의 무덤 대륙과 세기를 넘어, 언어는 때로 스스로 생명을 얻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문화를 잇는다. 그중 흥미로운 인연이 바로 ‘타마치(Tamachi)’라는 이름이다. 신드(Sindh) 민속에서는 사랑과 충절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고, 일본에서는 논밭으로 유명한 한적한 마을을 상징한다. 신드의 구전과 시 전통 속에서 ‘타마치’는 위대한 수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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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사또 단속’이 신기술기업 무너뜨렸다
출입국 단속 여파로 회생 절차 돌입 ‘가이아’, 경찰 불송치로 결백 확인…억울함 밝혀졌지만 피해 돌이킬 수 없어 서울에서 30년간 사업을 이어온 김동환 대표는 “세계가 주목할 나트륨 저감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꿈으로 2011년 충남 논산으로 내려왔다. 그의 기업 ㈜가이아는 전통 발효기술을 기반으로 저염·저당 식품을 개발해왔으며,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보건신기술 제193호’(나트륨 저감 발효기술)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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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한센병이 나아도 환영받지 못한 사마리아인,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신 그분을 발견하고…
사마리아인은 순간 길을 잃었습니다. 제사장을 향해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고민에 잠겼습니다. 한센병이 나아도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인생이 서글펐을 것입니다. 그 순간 그는 예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아! 예수님께 가야겠다. 하지만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는데 그 자리에 계실까?’ 의구심을 가지고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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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주은식 칼럼] 신질서의 문 앞에서 흔들리는 한국…”전략 잃은 국가는 방향을 잃는다”
세계는 지금 거대한 체제 전환의 한가운데 있다. 미중 전략경쟁은 단순한 국가 간 갈등을 넘어 문명 간 경쟁으로 확장되었고, 글로벌 공급망은 안보 기반 경제체제로 재편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전략을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로 회복시키며 가치 동맹, 기술 연대, 산업 동맹이라는 3중 전략을 통해 신보수주의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7개국(G7)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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