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재석 칼럼] “KF-21, ‘K-방산’ 선도할 날도 멀지 않다”

    만년 차세대 전투기 수입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 차세대 전투기 수출국 반열에 오르게 될 것 같다. 최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공군은 최대 10조 원 규모의 다목적 전투기(MRF)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미국 록히드마틴을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이 성사되면 그야말로 한국 방위산업의 쾌거다. KF-21이 2022년 첫 시범 비행 성공 후…

    더 읽기 »
  • 사회

    ‘해방 기념일’ 외면하는 대만 사회의 속사정

    [아시아엔=허영섭 <아시아엔> 칼럼니스트] 지난 25일은 ‘대만 광복절’이었다. 1945년 10월 25일, 일본 식민지에서 벗어나 공식적으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날 타이베이에서 ‘대만반환 조인식’이 열렸고, 마지막까지 대만총독 자리를 지키고 있던 안도 리키치(安藤利吉)가 중화민국 장제스(蔣介石) 총통의 측근인 천이(陳儀) 푸젠성 주석에게 항복문서를 전달했다. 일본이 대만 통치를 끝내고 전면 철수한다는 포기 선언이었음은 물론이다. 이로써 청나라가…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오늘날도 얼마나 많은 베데스다 연못이 여기저기 있는지 모릅니다”

    요한복음 5장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요 5:7) 베데스다 연못가에는 수많은 환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천사가 내려와서 물을 움직일 때가 있는데, 그때에 첫 번째로 물에 들어간 사람은 치유를 받는다는 속설 때문이었습니다. 이 연못가의…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네 믿음을 보이라(Show your faith)”

    누가복음 24장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8) 그리스도인은 복음의 증인입니다. 증인이란 법정 용어입니다. 법정에 가면 증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판사도 있고 검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습니다. 변호사에게는 법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건의 특성에 맞게 판례를 연구하며, 전략을 수립하는 능력 또한 중요합니다. 법정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언어 구사력,…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동환의 건강 칼럼] 배우 김수미씨가 남기고 간 소중한 교훈

    건강관리 노력 따라 보험료 차등화…체내 나트륨, 당 수치 낮으면 보험료 할인을 배우 김수미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매년 모든 국민이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있지만, 이러한 검진 결과가 국민 개개인의 식습관과 관련된 정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이어지는 일은…

    더 읽기 »
  • 서아시아

    [현지기고] 이란의 모든 구석구석은 우리의 집입니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푸네 네다이 이란 ‘쇼카란’ 매거진 발행인] 단어는 제가 지닌 무기입니다. 이란의 모든 곳곳은 군사시설이든 작은 강이든 우리의 집입니다. 오늘 아침 이스라엘이 테헤란, 후제스탄, 일람 일대의 군사 기지를 공습했습니다. 이란 정부에 따르면 방어에 나선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보복의 악순환에 휘말려 있으며…

    더 읽기 »
  •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의사들에게 지금이 기회다

    20여년 전 중견 의사들이 모여 의료계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에 참석한 적이 있다. 의사들의 공통적인 불만은 낮은 의료수가와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책임이었다. 보라매병원에서 있었던 이런 사례가 발표됐다. 1997년 2월경 50대쯤의 남자가 119앰블런스에 실려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왔다. 넘어져 뒤통수를 다쳤다. 뇌경막에 피가 고이고 생명이 위험했다. 신경외과 의사들이 여덟 시간에 걸친 수술로 환자를…

    더 읽기 »
  • 칼럼

    [잠깐묵상] 십자가 앞에 서봐야 내가 가장 큰 죄인임을…

    누가복음 22장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하노니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부인하리라”(눅 22:34)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눅 22:48) 베드로는 가룟유다 같은 사람과 자신은 다르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말을 할 때까지는 자신이 유다와는 다르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예수님이 다른 제자들은 산 아래에 두고…

    더 읽기 »
  • 동아시아

    [김서권 칼럼] “사람이 불을 품고 있는데 어찌 그 옷이 타지 않겠는가”  

    “사람이 불을 품고 있는데 어찌 그 옷이 타지 않겠는가.”   사도 바울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복음을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이 개인화되지 아니하면  어느 날 공허가 찾아와서 타락하거나 엉뚱한 착각에 의해 교만해져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걸맞는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영혼에 각인시키고 그리스도에 뿌리내려서 말씀과 기도와 전도로 체질화하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윤재석의 시선] 러셀의 역리逆理와 성경 속 ‘음행하다 적발된 여인’

    2000여 년 전 고대 그리스에 에피메니데스라는 크레타인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그가 외쳤다.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라고. 이 말은 과연 진실일까, 거짓일까? 그의 말이 진실이라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된다. 물론 그도 거짓말쟁이다. 그렇다면 그의 말은 거짓이고, 따라서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그의 말이 거짓이라면 모든 크레타인은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그 역시 거짓말쟁이가 아니다.…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