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성경이 말하는 능력…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이다

    아무리 선한 제도를 만든다 한들 그걸 악용하는 이들은 늘 있기 마련입니다. 제도를 악용하는 소수 때문에 공동체가 지불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법과 원칙의 촘촘한 구조보다 그 제도를 운용하는 주체인 사람의 됨됨이, 즉 ‘인격의 온전함’에 더욱 주목합니다. 시스템이 아무리 훌륭해도 결국 그것을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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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전쟁이 남긴 편지 속 행간을 읽다

    [아시아엔=황건 이화여대 초빙교수] 전쟁은 총과 포로만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전시관의 유리 진열장 안에 남겨진 몇 장의 종이에도, 그 시대가 허락한 말과 허락하지 않은 말이 함께 남아 있다. 전시실에서 시작된 질문전쟁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동원되는 것은 통계와 연표다. 사망자 수, 참전국, 작전명, 휴전선. 그러나 전시실 한켠에 놓인 몇 장의 육필 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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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주은식 칼럼] 트럼프를 위한 변명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는 국제질서의 파괴자인가, 재설계자인가? 트럼프는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 인물이 아니라, 우리가 회피해 온 질문을 강제로 꺼내 놓은 인물일지도 모른다. 그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가 한국의 전략적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최근 일부 칼럼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두고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야만의 시대로의 회귀”라고 규정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하나의 전제, 즉 트럼프를 국제질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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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배진건 칼럼] 뇌의 ‘인생 지도’ 변화를 느끼고 계십니까?

    왼쪽부터 푸틴, 시진핑, 김정은 [아시아엔=배진건 배진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작년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경축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란히 천안문 망루로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모두 72세, 김 위원장은 40대 초반으로 추정됐다. 세 사람 모두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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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석문섭 칼럼] 상승 욕구와 인정 욕구

    파라오와 노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출 11:5) 왕과 몸종 그리고 가축. 이 셋은 결코 같지 않습니다. 같을 리가 없습니다. 이들 사이에는 극복할 수 없는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 구절은 고대 이집트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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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통합군 없는 사관학교 통합…”군은 실험대상이 아니다”

    최근 사관학교 통합 논의의 이면에 사관학교 부지를 밀어내고 주거·개발 공간으로 전환하려는 발상이 깔려 있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사관학교를 ‘도심의 비효율적 공간’으로 인식해 아파트나 상업 시설로 대체하려는 시각이 정책 판단의 기저에 스며들었다면, 이는 군 개혁이 아니라 안보 인식의 후퇴다. 군사 제도를 도시 개발 논리로 재단하는 순간, 국방은 국가 생존의 문제에서 부동산 수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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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신건호 칼럼]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포모’와 ‘조모’를 넘어

    하루에 천 리를 달린다는 적토마는 목적을 향한 추진력을 상징한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게 달릴 힘이 있어도 ‘어디로 갈 것인지’를 정하지 못하면 그 에너지는 쉽게 고갈(枯渴)되고 만다.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방향을 정하는 힘은 자기희생에서 나온다. ‘붉은 말의 해’ 불(火)의 양기와 말(馬)의 역동성이 만나 새 각오를 다졌던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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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윤재석 칼럼] 마두로 체포에서 그린란드까지…트럼프의 ‘팍스 아메리카나’ 재구축 시도 성공할까?

    트럼프 대통령 병오년 새해 벽두,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사건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대외 행보가 국제사회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조치의 명분으로 “마두로가 미국으로 유입되는 대규모 불법 마약 유통과 연계된 범죄 조직의 핵심 인물”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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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살리는 말’…겉만 번지르르한 백 마디보다 뼈 아픈 한마디

    축복은 말에 있지 않고 앎에 있습니다. 야곱은 누구보다 아들들을 잘 알았던 아버지입니다. 그래서 독설 같은 한마디조차 그들에게는 분량에 맞는 축복이었던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 “다 잘될 거야”라는 위로는 축복이 아니라 무책임한 방임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인생 그 따위로 살지 말아라”는 독설이 축복일 수 있습니다.-본문에서. 사진은 훈민정음 창세기 49장 “이들은 이스라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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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진짜 은혜는 연출이 필요 없습니다”

    제임스 티소(James Tissot)의 ‘요셉과 야곱의 해후'(Joseph Meets Jacob) *잠깐묵상 | 창세기 46장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창 46:29) 22년 만의 부자 상봉이라는 극적인 장면치고는 서술이 너무 건조합니다. 만약 현대의 영화감독이 이 장면을 연출했다면 어땠을까요? 클라이맥스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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