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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㉛]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가을 하늘 아래 한국을 배우다
가을 햇살 아래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은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청소년들. 낯선 역사와 언어를 몸으로 익히며 한국 사회를 한 걸음씩 배워가고 있다. 사진=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청소년 대부분은 성장 과정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중도입국 이주배경청소년이다. 이들에게 낯선 한국 문화와 서툰 한국어는 일상에서 끊임없이 마주해야 하는 장벽이자 스스로 넘어야 할 높은 산이다. 그러나 한국의 이주배경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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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㉚]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삶의 바람’을 이겨내는 리더를 키우다
<최종병기 활> 포스터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오래전에 본 영화 《최종병기 활》의 한 대사를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이 말은 어느새 나의 삶을 이끄는 문장이 되었고, 내가 살아오며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말이 되었다.우리의 삶에도 계산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바람이 수없이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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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㉙] 로뎀나무 리더스캠프…”주인공, 너 해랑!”
지난 7월 동해안에서 열린 리더십 캠프, 앞줄 왼쪽 4번째 필자 처음 가 보는 길, 낯선 장소, 그리고 그곳에서 반드시 완수해야 할 미션. 리더스캠프의 첫걸음에서 아이들이 마주한 것은 뜨거운 햇살과 바닷바람, 그리고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지난 제주도 캠프 때처럼 휴대전화 화면의 GPS 표시가 동해 곳곳으로 흩어졌다. 네 팀은 자신들이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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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㉘]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말씀과 경제교육으로 리더를 꿈꾸다
언제 어디서나 맘껏 뛰면서 세상을 이기는 사람으로 자라다오 “세상을 이기는 사람이 되라” 중학교 3학년 소녀가장이었던 정양은 자신에게도 미래가 있을까 스스로 물으며 짧은 유서 한 장을 남겼다. “차라리 고아로 태어났으면 좋았을걸…. 차라리 거리의 풀 한 포기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 차라리 바람에 휘날리는 모래 한 줌으로 태어났으면 좋으련만….” 한 여중생이 남긴 이 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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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㉗]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의 특별한 기말시험
필자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교장은 “작은 무대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당당히 걸어가기를 바란다”는 말을 달고 다닌다. 그의 꿈이자 다짐이다. 작은 캠퍼스 곳곳에서 아이들이 서성거린다. 한 손에는 휴대전화를 들고, 입으로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중얼거린다.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안 되는 비밀을 간직한 사람처럼 조심스럽고 긴장된 표정이다. 이것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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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㉖] 뿌리가 같은 동생들을 만난 날
너무 아름답다. 천사다. <사진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안성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고려인 아동과 함께 한 달 전, 나는 안성시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박진숙 센터장에게 조심스럽게 제안 하나를 건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학교 형, 언니들과 어린 동생들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박 센터장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흔쾌히 승낙했다. 프로그램은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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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㉕]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월드컵 통해 뿌리를 응원하다
누구보다 대한민국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 아이들. 누군가에게는 처음부터 주어진 당연한 권리일 수 있지만, 이 아이들에게는 아직도 멀고 낯선 꿈처럼 느껴지는 현실이다. 그러나 그 순간만큼은 아무도 그런 무거운 생각에 머물지 않았다. 아이들의 마음에는 오직 대한민국이 이기기를 바라는 간절한 응원만이 가득했다.-본문에서 낯선 환경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단순히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일만을 의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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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 청소년㉔] 션의 초대, 로뎀나무 학생들의 도전…”한강에서 꿈을 달리다”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션님이었다. 하랑이의 아버지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의 상징처럼 알려진 분이었다. “목사님, 한강에서 아이스버킷 런을 하는데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실 수 있을까요?” 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네, 가겠습니다.”-본문에서. 션(뒷줄 가운데 쑥색 옷 입은이)과 하랑이(션 왼쪽), 앞줄 오른쪽 두번째 필자(흰색 티) 세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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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㉓] 블랙핑크 제니의 1억 기부…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에 이어진 선한 릴레이
왼쪽부터 지성, 하랑, 션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학교 건축 기부금 릴레이가 시작되다하랑이와 지성이의 발걸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두 아이가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은 단순한 마라톤의 발걸음이 아니었다. 그것은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고려인 청소년들의 꿈을 세우기 위한 작은 시작이었고,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깨우는 조용한 울림이었다. 처음에는 두 아이의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낯선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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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㉒] 학교를 향해 뛴 하랑이와 지성이…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첫 기부마라톤
나는 믿는다. 지성이와 하랑이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 발걸음은 새로운 러닝메이트들을 만나게 할 것이고, 로뎀나무 아이들의 꿈을 함께 세워 갈 더 많은 사람들을 연결하게 될 것이다. 내일은 누가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것인가? 아파 본 사람이 아픈 사람의 마음을 안다. 겪어 본 사람이 그 심정을 안다. 지성이와 하랑이가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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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㉑]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에서 ‘이레학교’로 새꿈터 짓는다
학교 앞 농지를 임대하여 운동장이 생겨 학생들이 맘껏 좋아하는 모습을 담았다. 일제강점기, 연해주에 살던 조선인들은 구소련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낯선 땅에 내몰렸다. 그 과정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언어와 문화, 삶의 뿌리까지 흔드는 거대한 상처였다. 구소련의 문화 말살 정책 속에서도 그들은 한국어를 가슴에 품고 살았다. 그러나 현실은 늘 냉혹했다. 새로운 땅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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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⑳]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지성이와 하랑이를 만나다
하랑이(왼쪽) 지성이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으로 시작된다. 한 사람의 품에 안겨 세상을 만나고, 누군가의 손을 잡으며 길을 걷고,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어떤 만남은 상처로 남고, 어떤 만남은 기쁨으로 피어나며, 또 어떤 만남은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는 늘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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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⑲]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건축 조감도를 보는 순간…
조감도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문제를 만난다. 그리고 그 문제들이 해결되어 가는 과정을 돌아보면, 그때는 어둡고 보이지 않아 답답하지만 하나님은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해 가시는 당신의 손길을 보게 하신다. 나 역시 그랬다. 한국 최초의 고려인학교 설립과 건축에 대한 응답을 받고도 마음 한편은 막막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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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이야기⑱] 이들의 꿈을 키워 함께 이뤄갈 마음들을 찾으니…
쉬는 시간이 되면 교실은 순식간에 전쟁터가 된다. 남녀 화장실이 한 칸씩뿐이라 아이들은 줄을 서고, 기다리지 못한 아이들은 수업 중에도 들락날락한다. 5~6평 남짓한 교실은 책상과 의자를 빼곡히 넣고 나면 숨조차 답답하다. 창문을 열어도 공기가 막힌 듯한 콩나물시루 같은 공간. 그 안에서 아이들은 꿈을 키우고 있었다. ‘조금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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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⑰]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꿈터를 짓다(2)
박천규, 혜원, 채유진 집사, 천명, 천휘, 박성우 집사(왼쪽부터) “그러면 건축을 하자.” 내 입에서 나온 그 한마디는 단순한 결심이 아니었다. 목숨을 건 사명이었고, 더는 두려움 뒤로 숨지 않겠다는 고백이었다.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재정적으로 감당해야 할 몫의 대부분이 내가 아니라 아내라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안했고, 그래서 더 선뜻 나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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