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 한국정착 ‘새 이정표’ 제과제빵 기술
부모는 고향을 만들어 주는 사람 2024년 12월 8일 전북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 금오마을 성광교회 세미나(오후 2~3시)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천타치아나(47세)씨가 “우리 가족의 14년 한국생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날 성광교회 교우들은 조상의 나라 대한민국에 온 고려인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금오마을주민회는 고려인동포 가족을 초청해 살기로 했다. 성광교회 이승재 목사는 ‘익산동포마을’ 단체 등록도 마쳤다. 아래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86만 국내동포 정착 적극지원”…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의 약속 ‘천만금’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여의도 CCMM 빌딩 루나미엘레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24 재외동포정책 학술포럼은 특별했다. 2023년 재외동포청 신설 후 최초로 국내동포가 정책대상에 포함되고, 국내 외국적 동포의 증가와 고령 동포의 모국 귀환 등 정책 수요 증대를 고려한 ‘국내 체류 동포 정책’ 시행에 앞서 정부, 학계,…
더 읽기 » -
[임영상의 글로컬 뷰] 아시아발전재단 고려인청소년 교육현장 간담회 ‘뜨거운 열기’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12월 12일 오후 2~6시 천안아산역 2번 출구 건너편 호서대 산학협력라운지에 서울과 인천, 안성, 천안, 아산, 광주, 김해, 경주, 양산, 경산과 산청에서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는 활동가와 교사, 연구자들이 함께 모였다.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에서 개최한 고려인 청소년 교육협의 간담회 자리였는데,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이사장 채예진)와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에서도 전국 고려인마을 현장 활동가들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방문동거(F-1) 비자도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24년 11월 22일 오후 4시 인천시 연수동 함박마을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함박마을 아카이빙‘ 두 번째 행사로 <함박마을 메타포 고려인들의 삶과 이야기> 북콘서트가 열렸다. 첫 번째 행사인 <함박마을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 소감 나누기 행사가 열린 것이 2022년 11월 29일이니 만 2년 만이다. (<아시아엔> 2022-12-12 “[인천 고려인마을 ④] 함박마을 사람들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연수동 고려인 ‘한국살이’②…청소년 급증, 대책은?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필자가 인천시 연수동 함박마을을 처음 방문한 것이 2018년 10월 1일인데, 바로 지난 10월 17일에 다시 방문해 인천고려인문화원 개소식에 참석했다. 그 후 6년 동안 매년 2~3회 방문했다. 함께 방문했던 한국외대 학생들과 용산고등학교 친구들, 재외한인학회 회원들, 한아찾(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탐방팀 모두 “아, 함박마을 좋은데!”라고 말했다. 다른 이주민 집거지와…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마을 청소년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급격히 늘어나는 러시아어권 다문화 학생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한국러시아어교사교수협의회(KATPR)가 2024년 1월 30일 국회 교육위원장실에서 가진 “러시아어권 교과 개설 확대와 교사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 자료를 보면, 학교에 다니는 러시아어권 다문화 학생 수가 2012년 1,520명에서 10년 후인 2022년 13,257명으로 8.7배가 늘어났다. 특기할 만한 사실은 초등학교(6.4배)보다 중학교(21.7배), 고등학교(25.1배)의 학생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재외동포 이해’ 수업의 롤모델 대구가톨릭대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10월 15일 대구가톨릭대 신난희 교수의 ‘현대사회와 여성’ 강좌에서 진행한 재외동포 이해 교육 수업은 특별했다. 그날 아침 대구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문자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미리 주실 생각해보기 질문이 있으실까요? 두세 개 질문 정도요” 이미 강의자료(PPT)는 보낸 터였지만, 학생들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강의의 핵심 부분을 급하게 적어…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인천 연수동 고려인의 ‘한국살이’①…”듣고 먹고 볼거리 함께 제공”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과거 한국외대 학생들과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및 친구들과 가진 인천 함박(고려인)마을 탐방은 인천지하철 신연수역에서 출발했다. 걷기에는 너무 멀어 버스를 타고 함박마을 초입에 내려 함박마을 표지석(붉은색 4번)에서 탐방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10일, LA에서 온 친구들과 아시아발전재단 관계자 및 연구자 등이 참여한 탐방은 수인선 연수역에서 출발했다. “시간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 한국정착에 꼭 필요한 책 ‘함께 하는 고려인 이야기’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22년 4월 7일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최재형 순국 102주년 추모식 겸 제3회 ‘최재형 상’ 행사를 개최했다. 그날 영예의 ‘최재형 상’을 아시아발전재단 김준일 이사장이 수상했다.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 지원으로 널리 알려진 최재형 선생은 고려인동포를 위한 학교를 세우는 등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인 시베리아의 페치카(난로)로 ‘노블레스…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익산시 외국인 적극 유치로 ‘인구감소 관심지역’ 벗어날 수 있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익산시는 호남선이 남북으로 중앙을 관통하고 전라선과 장항선이 동서로 교차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이다. 서울(용산)역과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KTX, SRT)를 이용할 경우 1시간 10분과 20분만에 도착한다. 다문화이주민의 시대 ‘호남의 관문’ 익산시는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서비스와 함께 이주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이 함께 바뀌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익산시는 2019년…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온양용화고 ‘중도입국 고려인 학생’ 교육현장을 가다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이해교육 일환으로 충남 아산시 온양용화고등학교(교장 방상욱)를 다녀왔다. (1차 9월 6일, 2차 9월 20일) ‘재외동포 교육’을 신청한 한국어학급 최은혁 교사와 사전 대화를 가졌다. 아산의 다른 고등학교는 고려인 학생이 10명 이내인데, 온양용화고만 90명이다. 한국어학급의 정원도 15명이지만 어쩔 수 없이 35명을 받아 칸막이를 치고 지도하고 있다. …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아산 이순신고교 ‘꿈을 향한 질문중심 주제탐구’
“고려인으로 우리 이순신고등학교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을까?”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아산시 이순신고등학교(교장 김태균) 학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4~5명이 조를 이루어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2024년 여름 꿈질주(꿈을 향한 질문중심 주제탐구)에 참여한 팀이 무려 70개, 이미 팀 발표도 마쳤다. 인문계 고등학생은 1학년 때부터 대학입시 준비에 들어가고 학교도 주입식 교육 위주일 것으로 생각한 필자는…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고려인동포 정착 지원은 교회의 시대적 소명”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지난 4월 25~26일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개최된 ‘2024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워크숍’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경남 양산의 하나인교회·양산고려인통합지원센터(김동원 목사)에서 소식을 보내왔다. 당시 필자는 ‘외국국적동포(중도입국 동포 청소년) 현황 및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김동원 목사가 보내온 내용은 이랬다. “센터가 돌보는 고려인 학생 중에 5명이 학교에서 자퇴 혹은 휴학 중이거나 상급학교에…
더 읽기 » -
[임영상의 글로컬 뷰] 전북백년포럼에 거는 기대…열정·비전과 실천
전국 28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가 수행한 2022~2023년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에서 전북자치도는 가장 많은 400명(총 1500명)의 우수인재 쿼터를 배정받았다. 상대적으로 적은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이 많이 일하는 대규모 산업단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북은 취업박람회 개최 및 우수인재의 거주 혹은 취업을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한 결과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정규사업화가 된 2024년 지역특화형…
더 읽기 » -
동아시아
[임영상의 글로컬 뷰] ‘미르’ 김승력 대표 고려인의 안산 ‘소프트 랜딩’ 열정 지원으로 훈장까지
고려인지원센터 ‘너머’에서 ‘미르’로 [아시아엔=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 아시아발전재단 자문위원] 2010년 13년간의 러시아 연해주 활동을 정리하고 김포에서 생활하던 김승력씨는 안산 땟골에 고려인이 모여 사는 소식을 접했다. 러시아어가 유창한 김승력씨는 ‘코리아에서 코리안이면서도 외국인으로 힘들게 사는’ 고려인동포를 돕고자 땟골 삼거리 지하방에 고려인을 위한 한글 야학교실을 열었다. 2011년 10월 ‘너머’의 시작이다. 2016년 국회에서 ‘고려인 이주 150주년…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