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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재주없는 필부에게 3년 공부는 새발의 피였다”
벼랑 끝에 자신을 세우다 2 섣부른 어릿광대는 서너 푼의 재주로 시도 때도 없이 여기저기 설쳐대지만, 먼 앞날을 생각하며 소리를 공부하는 악공은 함부로 나대지 않고 자신의 예술을 더욱 세련되게 연마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 그래서 소리꾼들은 산 공부를 즐긴다. 어쩌다 방학 때 선생을 따라 잠깐 산에 다녀온 것은 유람이고 피서이지 진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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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독공獨功’···벼랑 끝에 자신을 세우다
독공은 독선…홀로 닦아 궁극에 이르다 독공(獨功)이란 소리꾼이 선생으로부터 배운 소리를 더욱 정밀하고 자세하게 닦고, 더 나아가 자기만의 독특한 덧음을 만든다. 덧음이란 소리꾼이 기존에 전승되어온 사설과 음악 등에 새롭게 짜 넣은 판소리 대목을 말한다. 특정 소리꾼이 다른 소리꾼보다 월등히 잘 부르는 대목을 지칭하기도 한다. 더늠이라고도 부른다. 즉 독공은 덧음을 만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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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일본공연, 온힘 다해 토해내니 여운이 남아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4시 일본 효고현 다카라쓰카시립국제문화센터(?塚市立?際文化センタ?)에서 김동원 선생과 함께 판소리 공연을 했다. 1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정희승 회장님 후원과 김예곤 우미야마구미회사 회장님 주최로 참으로 뜻깊은 공연을 했다. 우리 교포들과 일본 분들이 많이 오셔서 잊지 못할 소중한 공연이 되었다. 공연할 때 공연자의 마음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리꾼은 청중의 기를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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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김소월 시 ‘고락’과 ‘바위’와 ‘솔낭구’
무거운 짐 지고서 닫는 사람은 기구한 발부리만 보지 말고서 때로는 고개들어 사방산천의 시원한 세상풍경 바라보시오 먹이의 달고 씀은 입에 달리고 영욕의 고(苦)와 낙(樂)도 맘에 달렸소 보시오 해가 져도 달이 뜬다오 그믐밤 날 궂거든 쉬어 가시오 무거운 짐 지고서 닫는 사람은 숨차다 고갯길을 탄치 말고서 때로는 맘을 녹여 탄탄대로의 이제도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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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각단지게 자리잡고, 끄떡없이 서있는 솔낭구
옛 사람들은 인생의 시작, 과정, 결과의 생장성(生長成) 3단 주기를 30년씩 보았다니, 이제 60이 코 앞이니 매사를 조근조근 각단(角端)지게 해야겠다. 각단지게 자리잡고 끄떡없이 서있는 솔낭구가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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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도봉산 바위 끝 저 소나무
위로는 하늘의 법칙을 궁구하고 아래로는 땅의 이치를 살폈으며 멀리는 사물에서 취하고 가까이는 제 몸에서 취하여 풀리지않는 부분을 번갈아 물어가네 上窮天紀 不極地理 遠取諸物 近取諸身 更相問難 중광보주황제내경소문(重廣補注黃帝內經素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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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판소리 명창의 ‘새해 꿈’
모진 세월은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찬바람 휘몰아치는 벼랑끝에 매달린 그대로… 그 세월을 겪고도 환한 웃음 잃지 않는 이들에게 우리는 경의를 느끼고 존경의 맘을 보낸다. 2023년 계묘년에도 자연세계와 인간세계의 변함 없을 터. 그래도, 그럴수록 우리 변함없이 사랑하고 믿어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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