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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고목에 핀 홍매화…”세월 갈수록 겉은 문드러져도, 속은 굳세져 가네”
고목에 핀 홍매화 <사진 배일동> 세월이 오래되어 겉은 문드러져도해가 많아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굳세져 가네 日久皮漸禿年多心尚勁-한산의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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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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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지극한 고요’..철원평화 두루미 한쌍
해질녘 철원 들판 두루미 한 쌍 <사진 배일동> 석양이 물든 철원 들판에 눈이 내려앉았다. 고요한 겨울 평야 위로 두루미 한 쌍이 나란히 걸음을 옮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붉은 하늘 아래, 생명의 인연과 평화의 시간이 잠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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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동박새 신세나, 내 신세나…
홍시 먹다 말고 가만히 들여다보는 동박새 하루 벌어하루 먹고 사는 게어쩌면 그리 똑 같냐 이리 저리 떠도며참 부산스럽게 사니모두가 스스로 도와도생(圖生)하는 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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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중(中)의 지혜: ‘이쪽’과 ‘저쪽’을 잇는 옛사람들의 세계관
영리한 오목눈이는 제 분수에 맞게 높은 곳보다는 주로 낮은 곳으로, 그리고 틔인 곳보다는 은밀한 덩쿨 속을 좋아한다. <사진 배일동> “Neck 하고 Connect 하고 어원이 무슨 연관성이 있을 성싶다”옛사람들은 중(中)을 상하 좌우 전후의 핵심으로서 이쪽과 저쪽의 경계를 조절하고, 중재하고, 교차하여 소통케 하는 벼리로 보았다. 상하좌우전후의 시공간에서는 어떤 일의 중점을 두고 저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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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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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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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아침 볕 드는 설악산 내원암
, 설악산 내원암은 조선 후기 승려들이 은둔하며 수행하던 작은 암자로, ‘내원’은 산속 깊은 수행 공간을 뜻한다. 울산바위와 권금성 사이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해 예부터 외부와 자연스럽게 단절된 덕분에 정진처로 쓰였다. 18~19세기 무렵 암자 형태가 갖춰졌고, 이후 설악산 사찰들의 수행 공간으로 이어져 왔다. 현재 내원암은 설악동에서 권금성으로 오르는 탐방로 중간 암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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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바위틈 물불 가려 꽃 피어낸 쑥부쟁이
험한 바위 틈 자신의 터에서도 물불을 잘 가려 핀 쑥부쟁이 대우주의 불은 태양이고 소우주인 지구의 불은 지구 안의 불덩어리고 인간의 불은 심장이라네. 이 불을 어떻게 활용하여 물을 끓어 올리느냐에 따라 만물의 씨들이 펴고 오므라들며 생성작용을 한다네. 인간들이 생성하는 모든 솜씨와 맵씨와 말씨와 글씨까지도 심장이 불을 지펴 피가 끓어서 생겨나는 것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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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배일동의 시선] “심장은 인간의 불”…솜씨·맵씨·말씨·글씨도 피 끓어 생긴 ‘소산’
험한 자신의 터에서도 물불을 잘 가려 핀 쑥부쟁이 <사진 배일동> 대우주의 불은 태양이고, 소우주인 지구의 불은 지구 안의 불덩어리고, 인간의 불은 심장이라네.이 불을 어떻게 활용하여 물을 끓어 올리느냐에 따라만물의 씨들이 펴고 오므라들며 생성작용을 한다네.인간들이 생성하는 모든 솜씨와 맵씨와 말씨와 글씨까지도심장이 불을 지펴 피가 끓어서 생겨나는 것이라네.훈민정음해례본에서물과 불을 중요시한 까닭이고이것이 수승화강(水升火降)의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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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일동 칼럼] 몽골·바이칼의 삼신사상, ‘오징어게임’으로 이어진 한국문화의 뿌리
저 멀리 산이 서있는 넓은 산언덕에 핀 한송이 꽃. 천지에 한없이 빛나는 듯하다. 8월 다녀온 바이칼과 몽골 기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브리야트족의 국기와 몽골 민간 신앙에 흔히 남아 있는 해와 달, 그리고 지구 땅(土)을 표상하는 상징이었다. 이러한 상징은 한국의 언어와 음악, 춤, 풍물놀이의 철학적 배경이 되는 천지인 삼신사상과 맞닿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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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일동의 렌즈판소리] 한국의 소리, 바이칼과 몽골에 전하다
몽골에서 배일동 명창 8월 중순 10박 11일 동안 몽골과 바이칼을 다녀왔다. 여정에서 만난 곳마다 우리 한민족의 시원과 관련이 있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몽골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은 특히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김구 선생의 만세 삼창이 울려 퍼지자 가슴이 북받쳐 무대에 올라 함께 온 힘을 다해 외쳤다. 동행한 대원들도 감개무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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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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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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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시선] 불이(不二)
사진 배일동 둥그런 하나의 지구는스스로 큰 베틀이 되여상하남북지축선을 날줄로 삼고,좌우동서로 해와 달을씨줄로 삼아 돌면서경위로 아귀가 맞아,날마다 일분 일초 한 시간하루라는 베를 짜고마침내 일년이라는 한 필의큰 베를 짜면서쉼없이 돌아가네. 사진, 수덕사 석불동서 좌우로 등지고 앉아일원세계의 평화를 빌고 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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