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 앞 거미 허공에 집 짓네
귀소(歸巢)라 쓰고 ‘집으로 가는 길’이라 읽는다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나라를 되찾은 것처럼 기쁩니다. 축하합니다. 우리 산하에 핀 꽃 한아름 드립니다.
더운 여름을 잘도 견뎌냈구나 어여뿌다 어여뻐!!!
상상봉 바위에 어울려 핀 빗속의 국화와 소나무
구름 잔뜩 낀 날에도 새는 길길을 잘 찾아 가네.
돌팎 끄트머리에 외론 바위떡풀 한줄기 빛으로도 즐거워하네.
입을 꼭 다문 채 천만년을 한결같이 그러하네.
가는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 쉼없이 흐르네. (逝者如斯 不舍晝夜)
희망을 찾다 희망을 보다 희망을 잇다
토왕성폭포가 빚어낸 꿈길
빈부의 경계없이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으뜸 덕목이라네. 난 이말을 한사코 다지고 다져보네.
긴 목 쭈욱 뽑아 기다림
접시꽃 사이로 달이 걸어가네.
설악산 공룡능선 행여 떨어질세라 바위 틈에 단단히 뿌리내린 설악솜다리꽃이 가파른 저 산아래를 내려다 보고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