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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의 시선]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른색은 남초(藍草)에서 나온 것이고, 붉은색은 꼭두서니풀에서 나온 것이다. 이들 푸른색과 붉은색은 그 풀들의 원래 색깔보다 나은 것이긴 하지만, 그것들은 거기에서 더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수는 없다. 만일 작가들이 푸른색을 보다 세련되게 하고, 붉은색을 보다 순화시키기를 원한다면, 그는 마땅히 그 근원이 되는 감초와 꼭두서니풀의 빛깔로 되돌아가야만 하고, 또한 거기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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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 칼럼] 분수를 안다, 수를 내다
‘분수’란 사방팔방에서 이쪽과 저쪽이 중점을 기점으로 상하 좌우 전후가 대척점으로 연결된 에너지의 분할수다. 마방진에서 5라는 수는 모든 방위의 중심수이며, 이쪽과 저쪽을 가르는 교차의 수다. 10이라는 수는 완전수다. 1이 10을 이루려면 대척점의 수가 9가 되어야 하고, 8은 2와 3은 7과 4는 6과 5의 중앙수를 교차하고 나서는, 6은 4와 7은 3과 2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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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석양에 비친 꽃내음
오랜만에 흙내음새를 마음껏 마셨다 한의사 동생이 약초를 직접 재배할 수 있는 것은 손수 심어서 약재로 쓴다고 가평에 노는 땅을 빌려 하루 종일 산비탈에서 동생과 함께 고랑을 만들고 씨를 뿌렸다. 산에 핀 온갖 꽃내음새가 피로를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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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 명창의 시선] 고매(古梅)
매화 옛 등걸에 춘절(春節)이 들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염즉도 하다마는, 춘설(春雪)이 난분분(亂紛紛)하니 필동말동하여라. -‘매화 옛 등걸에’, 지은이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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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시선] 독공(獨功)
조사를 죽이고 스승을 죽여야 진정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스승에게는 선험적인 요령을 배우는 것에 만족하고, 참 스승을 찾아 경계없는 대자연의 세계로 홀로 들어가 무한한 세계의 지혜를 얻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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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시선] 삼(三)과 일(一)…삼일사상
한민족의 옛 어른들은 “삼일은 체(三一其體)이고, 일삼은 용(一三其用)이다”라고 했다. 삼이란 삼신을 뜻하고 해와 달과 지구를 말한다. 이 셋이 작용하여 일체만물의 개개를 나으니 삼일을 체라 한 것이고, 셋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그 하나는 다시 셋의 분화작용을 하니 일삼을 용(用)이라 한 것이다. 한글의 원리도 이에 따라 초성 중성 종성의 셋이 작용하여 한 음절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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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시선] 봄의 전령…매화의 ‘개화’
움츠리는 것은 펴기 위함이다. 쥐락 펴락이다. 먼저 쥐어야 펼 수있다. 하나의 점으로 움츠려 셋 넷 다섯 여섯 아홉 열로 활짝 펼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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