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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천지 자연이 스승이라네
외사조화 外師造化 천지 자연이 스승이라네. 바위 틈새에도 알뜰 살뜰한 청노루귀 가족 꽃그늘 사이로 비친 옛 절 처마 한 켠 먹이 찾느라 분주한 곤줄박이 작지만 숲에서 당당하게 빛을 내는 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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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곡성'(曲成), 쉼 없이 흐르는 물처럼
만물은 곡선운동을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곡선운동은 어떻게 할까. 아인슈타인은 중력 파동은 시공간에서 이러고저러고 휘면서 곡률운동을 한다고 했다. 우린 흔히 곡선운동을 한 선이 휘어지면서 운동하는 단선의 곡률운동을 연상한다. 시공간에서 이리저리 휜다고 했다. 공간은 상하좌우전후(上下左右前後)의 각점이 서로 대칭을 이루며 육합(六合)을 이룰 때 3차원의 공간이 생겨난다. 단선이 아닌 사방팔방으로 서로 엮어진 선과 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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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아가야, 우리 이쁜 아가꽃아”
“아가야, 올괴불나무꽃 이쁜 아가야” *올괴불나무꽃은? 올아귀꽃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어린 가지는 갈색 바탕에 검은빛 반점이 있으며 묵은 가지는 잿빛이다. 나무껍질은 세로로 갈라지고 줄기의 속은 흰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타원 모양이고 길이 3∼6cm, 너비 2∼4cm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근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양면에 부드러운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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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나도 혹여 사이비가 아닌지”
사이비(似而非) 사이비란 겉으로는 비슷하나 속은 완전히 다른 것을 일컫는다. 사이비란 말은 옛 문학이론에서 비롯된 말이라고 한다. 옛 화론(?論)에서도 사이비론을 말한다. 화가가 표현하는 작품과 그 이면의 정신세계가 같아야(似) 일품으로 쳐주었다. 말하자면 형신론(形神論)이다. 실체의 그림으로 드러난 것을 형(形)이라 했고, 그 그림이 드러나기 전에 내적 세계의 정신이나 심미나 철학 같은 것을 신(神)이라고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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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새봄, 스스로를 더 살펴봐야겠다
관기상(觀其象) <주역> 계사전에 보니, 현명한 사람은 그가 처한 상황을 상으로서 살피고(君子居則觀其象~), 움직일 때는 그 변화를 관찰해야(動則觀其變~), 하늘이 스스로 돕는다(自天祐之)라고 말하고 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게 될 때 반드시 그 일이 처한 상황을 잘 살펴보고 무엇이 문제점이었던가를 철저하게 분석해야 하늘이 스스로 돕는다는 것이다. 주역에서 말하는 괘상은 일반적인 정석이고 공식이니 그 이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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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떳떳한 생령들, 꽃과 새
자연의 의로움은 소박하고 간결하네. 그들 처소는 썩은나무 한가지와 돌팎 한귀퉁이면 충분하네. 인간들은 천지만물의 영장이라고 으쓱대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의 이로움만 깎듯이 따져 양심을 내팽개친지 오래되었네. 말끝마다 견리사의를 말하지만, 이로움을 땔감삼아 의를 삶아 먹으면서도 스스로 의롭다고 자처하네 세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뭇 생령들은 천생 천분에 따라 분수에 맞게 살다가고, 영리한 만물의 영장은 스스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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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배일동 명창의 렌즈 판소리] “음은 우주의 기운을 품은 씨앗”
소우주의 인간이 대우주의 호흡을 마셔 토해내는 음악가의 한 음은 바로 우주의 기운이며 씨앗이다. 나는 요즘 두 분에 공부인을 만나서 참 기쁘다. 한 분은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 정은혜씨이고 다른 한 분은 호주 사람으로 시드니 음대에서 첼로를 전공한 메리(Mary)씨이다. 두 분은 자신들이 뿌려놓는 음들의 씨앗이 어떻게 뿌려내려 자라고 열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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