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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문예대상 수상소감 전문] 박명성 “세계인을 감동시킬 K뮤지컬을 만들겠습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수상소감

제30회 만해대상 시상식이 2026년 9월 9일 강원 인제에서 열렸다. 평화대상은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일본 고치현의회 의장, 실천대상은 박준영 변호사와 안규리 라파엘나눔 이사장, 문예대상은 정호승 시인과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각각 받았다. 다음은 박명성 수상자의 소감 전문이다. 현장 발언을 옮기되 고유명사와 명백한 음성 인식 오류, 문장 호흡만 바로잡았다. <편집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마지막 수상자여서 다행입니다. 많은 행사를 해봤는데 오늘 행사는 간결하고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1분 안에 마치겠습니다.

제가 <님의 침묵>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84년 마당세실극장에서 배우로 활동할 때였습니다. 저는 그 작품에서 코러스를 비롯해 17개 가량의 작은 배역을 맡았습니다. 몇 마디 대사를 하고 노래한 뒤 옷을 갈아입고 다시 무대에 나가기를 반복했습니다.

당시 정우 스님께서 석 달 동안 이어진 공연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그분이 <님의 침묵> 제작과 관련된 스님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날 때까지 매일 객석을 지키셨습니다.

그때부터 4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랜 인연을 귀하게 이어주시고 오늘 이렇게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활동해온 것에 비해 너무 큰 상을 받았습니다. 40년 넘게 공연계에서 일하는 동안 저를 깊이 이해해준 가족과 신시컴퍼니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연극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나누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연극과 뮤지컬을 만들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세계인을 감동시킬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 있습니다.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K뮤지컬을 완성할 때까지 이 상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습니다.

먼 길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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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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