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메인 슬라이드서아시아

바레인 국왕, 이란 개입 비판…‘내부 배신’ 강경 대응·내부 결속 강조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 <사진=AP/연합뉴스>

* 이 기사는 아시아엔 다국어판 플랫폼을 통해 공유됩니다.

[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어판 편집장, 바레인]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바레인 국왕이 최근의 중동 정세에 대해 “바레인의 안보와 안정, 국민의 안전을 겨냥한 이란의 침략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국가와 양심을 져버리고 적과 결탁한 이들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에 대한 도전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지만, 인간의 본성이 시험받는 순간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드러난다”며, “이란의 침략과 직면한 순간 이들의 실체가 밝혀졌다”고도 말했다.

최근 바레인 군이 최전선에서 국가 수호에 나서는 동안, 외세와 손잡고 바레인의 주권을 침해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하마드 국왕은 이에 대해 “국가에 대한 양심과 도덕적 판단 기준에서 볼 때,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일갈했다.

국왕은 이란이 바레인을 비롯한 걸프 국가들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에 대해 모든 개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이익과 안위를 책임져야 하는 이들 중에서도 국가를 배신한 사례들이 있었다”며 일부 의원들이 외세와 결탁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사람들이 배신하는 이 상황에서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국가의 단결과 의회의 정당성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바레인에서는 이적행위에 대한 전 국민적인 분노가 깊어지고 있으며, 국가의 강한 결속력을 외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론은 명확하다. ‘침략에 협력한 모든 이들을 축출해야 한다’

최근 이란의 침공 이래 걸프협력회(GCC) 국가들에선 이적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왕은 “조국을 배신한 자는 그 나라에 소속될 명예와 존엄을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며, 이들에 대한 구금 및 시민권 박탈 등의 조치를 지지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보복이 아닌 절대 다수의 선량한 국민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GCC 국가들도 이번 전쟁으로 국론이 분열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국가를 저버린 이들은 국민들에게 공개적이고 진실한 사과를 통해 신뢰를 회복할 것인지, 아니면 이들이 손 잡은 세력과 함께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반역 행위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왕은 이에 대해 “반역자들은 더 이상 국가의 일원이 아닐 뿐더러, 국민을 대표할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모든 배신자들을 발본색원하기 전까지는 국가의 평화도, 안정도 회복될 수 없다는 뜻이다.

올바른 현대국가는 국민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보장해야 하며, 국민은 그에 따른 정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 개인의 자유가 국가의 혼란을 야기하기 위해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국가의 근본을 뒤흔들 권리는 없다. 이러한 원칙과 국가관이 너무나 쉽게 훼손돼 왔다.

국왕은 바레인 국민들에게 조국에 대한 충성의 의미를 이해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민이라면 응당 마음에 조국을 품고, 희생을 감수하며 조국을 지킬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에 대한 충성은 국민이 지켜야 할 신성한 책임이자 엄숙한 의무다.

아시아엔 영어판: No Middle Ground: Bahrain’s King Stresses Nation Stands Above All, Condemns Betrayal – THE AsiaN

▼ 아시아엔 후원계좌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은 아시아엔과 아시아 저널리즘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우리은행 1005-601-878699 (주식회사 아자미디어앤컬처)

하비브 토우미

바레인뉴스에이전시 선임기자, 아시아엔 영문판 편집장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본 광고는 Google 애드센스 자동 게재 광고이며, 본 사이트와는 무관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