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3.7 중화절·머슴날] 시인 기형도(1989)·배우 장자연 사망(2009) ·이라크-쿠웨이트 포로교환석방 합의(199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잘 가거라, 언제나 마른 손으로 악수를 청하던 그대여…누가 떠나든 죽든/우리는 모두가 위대한 혼자였다. 살아 있으라, 누구든 살아 있으라…”-기형도(1989년 오늘 새벽 3시반 종로 2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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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오늘 3.4] 김영삼 대통령 “정치자금 안 받겠다” 선언(1993) 뉴델리 제1회 아시안게임(1951)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안녕하십니까./미황사입니다./잘 지내시지요?//동백도 많이 피었습니다./매화도 피었고요./문득 한번 내려오시지요….”-박찬 ‘봄 편지’ “청춘이란 마음의 젊음이다. 신념과 희망에 넘치고 용기가 넘쳐 나날을 새롭게 활동하는 한 청춘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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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26] 송파 세모녀 생활고 비관 자살(2014) 김연아 뱅쿠버올림픽 금메달(201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저 무심히/내가 너를 스쳐갔을 뿐인데/너도 나를 무심히/스쳐갔을 텐데//그 순간 이후는/네가 나를 내가 너를/스쳐가기 이전의/세상이 아니다//간밤의 불면과…치통이/누군가가 스쳐간/상처 혹은 흔적이라면//무심하지 않았던 게 아니라/너와 나와는/그 무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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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22‧아동성폭력추방의 날] 日 고양이의 날‧오마이뉴스 창간(2000)‧염수정 추기경 서임식(2014)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이파리 무성할 때는/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하늘조차 스스로 가려/발밑 어둡더니/서리 내려 잎 지고/바람 매 맞으며/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보이는구나,/저만큼 멀어진 친구/이만큼 가까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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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정월대보름‧우수] 등소평 별세(1979)·태평양전쟁 가장 참혹했던 이오지마(유황도) 전투 시작(194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서럽도록 추워도/새봄은 오는 거야…귀 기우려 잘 들어봐/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땅 속에서도 바람결에도/여린 봄내음/저 멀리 봄이 오는 소리//기다리다 보면/버들개지 아프게 눈 터지는/새봄은 오는 거야”-김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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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18] 한국여성단체연합 발족(1987)·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2017)·마르틴 루터 별세(154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눈이 내린다/흰 눈이 내린다…나는 믿는다//흰 눈 속에/얼음 속에/훨씬 더 밝은 힘들이 존재한다는 것을//겨울 너머 절망 너머에/삼월 정오의 강인한 빛처럼/머지않아 언 세상을 뚫고 나올//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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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2.15 세계소아암의 날] 민주당 대통령후보 조병옥 별세(1960)·2017 인도 로켓 1발로 인공위성 104개 쏘아올림(20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사람들은 우리가 너무 어리다고 말하죠/사랑에 빠지기에는 너무 어리다고요/우리에게 사랑이란 건 그저 들어보기만 했을 뿐 결코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라고요/그렇지만 우리는 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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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14 발렌타인데이] 스티브 첸 유튜브 창업(2005)․안중근 의사 사형선고(1910)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겨울 햇빛은 아름다워라…겨울 햇빛은 이상하여라/누군가 등유와 불심지를 주고/안개 속으로 사라지시네/불빛 밝히면/더 아픈 거/사랑한다 사랑한다고/내 마음이 소리치면/더더욱 죽을 듯이 아픈 거//정녕 이상하여라/안개 저편에서/누군가/헐거운 바람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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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9] 평창올림픽 개막(2018)·박근혜 대통령 특검 대면조사 거부(2017)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흰 눈 뒤집어쓴 매화나무 마른 가지가/부르르 몸을 흔듭니다/눈물겹습니다/머지않아/꽃을 피우겠다는 뜻이겠지요/사랑은 이렇게 더디게 오는 것이겠지요”-안도현 ‘겨울 편지’ 2월 9일 첫소날(상축일) 새해 들어 처음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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