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오늘 6.7 단오·씨름의날] 홍범도 장군 봉오동 전투(1920)·국제연맹 만주국 불승인결의안(1933)

“…지난밤/가장 아름다운 별들이/눈동자를 빛내던 신비한 여울목…그곳에서 당신의 머리를 감겨드리겠어요//햇창포 꽃잎을 풀고/매화향 깊게 스민 촘촘한 참빛으로/당신의 머리칼을 소복소복 빗겨 드리겠어요…노란 원추리꽃 한 송이를/당신의 검은 머리칼 사이에/꽂아드리지요//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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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5/19·발명의 날] 베트남 호치민 탄생(1890)·케말 파샤 터키혁명(1919)·‘위민크로스 DMZ’(2015)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늘,/밝음을 너는 이렇게도 말하는구나/나도 기쁠 때는 눈물에 젖는다.//그늘,/밝음에 너는 옷을 입혔구나/우리도 일일이 형상을 들어/때로는 진리를 이야기한다.//이 밝음, 이 빛은/채울 대로 가득히 채우고도 오히려/남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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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5/8·어버이날·세계적십자의 날] 매향리 사건(2000)·북미 오슬로 1.5트랙대화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어머니라는 이름은/누가 지어냈는지/모르겠어요.//어…머…니… 하고/불러보면/금시로 따스해 오는/내 마음.//아버지란 이름은/누가 지어냈는지/모르겠어요./아…버…지… 하고/불러보면//오오- 하고 들려오는 듯/목소리//참말 이 세상에선/하나밖에 없는/이름들/바위도 오래되면/깎여지는데/해같이 달같이만 오랠/이름.”-이주홍 ‘해같이 달같이만’ 5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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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오늘·5/6·입하·국제다이어트반대의날] 인도 시인 타고르 출생(1861)·동화작가 강소천 별세(1963)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그리움은 보릿고개만큼이나/견디기 어려웠어도/느티나무 숲 속에선/이따금 풀꾹새가 울었고/밤이면 은빛 물안개가/허리까지 차오르곤 하였다”-양승준 ‘입하(立夏)’ 5월 6일 오늘은 입하. 여름이 시작됨. 곡우 때 마련한 모판의 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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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5/2] 미국산소고기 반대 촛불시위 시작(2008)·오사마 빈 라덴 사살(2011)·올림픽대로 개통(1986)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라일락 그늘에 앉아/네 편지를 읽는다/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무슨 말을 썼을까/날리는 꽃잎에 가려/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그 한 줄”-오세영 5월(음력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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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5/1·근로자의날] 한국최초 볼펜 모나미 153 탄생(1963)·세계최장 해상대교 항저우신대교 개통(2008)

[아시아엔=손혁재 시사평론가]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녹색은 눈에도 좋고/상쾌하다.//젊은 날이 새롭다./육십 두 살 된 나는/그래도 신록이 좋다./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나는 늙었지만/신록은 청춘이다./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천상병 ‘오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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