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2.5] 조선 노비세습제 폐지(1886)· ‘OK목장의 결투’ 커크 더글러스 별세(2020)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한계령쯤을 넘다가/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오오, 눈부신 고립/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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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2.1] 신채호·조소앙 등 길림성서 무오독립선언(1919)·일본 자위대 창설(1952)

“’벌써’라는 말이/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없을 것이다./새해맞이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월,/지나치지 말고 오늘은/뜰의 매화가지를 살펴보아라./항상 비어있던 그 자리에/어느덧 벙글고 있는/꽃,…외출하려다 말고 돌아와/문득/털외투를 벗는 2월…”-오세영 ‘2월’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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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31] 파키스탄 메뚜기떼 습격 비상사태(2020)·베이루트 주재 도재승 서기관 피랍(1986)·동해고속도로 개통(1979)

“살다가 보면/넘어지지 않을 곳에서/넘어질 때가 있다//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사랑하는 사람을/사랑하지 않기 위해서/떠나보낼 때가 있다//떠나보내지 않을 것을/떠나보내고/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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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9] 노벨 물리학상 파키스탄 살람 탄생(1926)·여성부 출범(2001)

“먼 수풀은 따뜻하고 부드러워요/새들은 왜 건너건너 날아가고 있나요/강 건너로 가서 살고 싶어요 어머니/얘야, 내 귓속을 들여다보아라/찬바람 드나드는 갈대숲 말이냐 추운 저/새소리 말이냐 얘야”-문인수 ‘겨울 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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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8] 등소평 미국방문(1979)·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 별세(2019)

“폭설,/날지 못한 새는 무엇을 먹을까/새벽부터 깨어 채근하는데 새는/깃을 세우고 눈을 부라리는데/날지 못할 것을 알고도/근질근질한 몸을 일으키는 게 무어라고/고요가 깃든 날개로/함께 날자, 날자고 꼬드겨도/가득한 눈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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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7] 한국축구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확정(2016)·이케아 창업 캄프라트 별세(2018)

국제 홀로코스트 희생자추모의 날(International Holocaust Remembrance Day) “창밖에 소록소록 하얀 눈이/내리고…오늘같이 포근하게 추운 날에는/꿩, 비둘기, 토끼, 노루, 다람쥐들도/어디선가/자신들의 보금자리를 틀고 있겠지요…하얀 눈이 소록소록/내리는데/방안에는 촛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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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6] 문화재 수집가 전형필 별세(1962)·독일 2038년까지 석탄화력 완전 폐기 결정(2019)

“겨울 숲은 뜻밖에도 따뜻하다/검은 나무들이 어깨를 맞대고 말없이 늘어서 있고/쉬지 않고 떠들며 부서지던 물들은 얼어붙어 있다/깨어지다가 멈춘 돌멩이/썩어지다가 멈춘 낙엽이/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시간을 붙들어놓고 있다/지금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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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1.25] 이집트 타흐리르광장 민주화 시위(2011) 카놋사의 굴욕(1077)나훈아 지퍼게이트 기자회견(2008)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머뭇거리지 말고/서성대지 말고/숨기지 말고/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문정희 ‘겨울 사랑’ “일어나면 항상 감사히 여겨라.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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