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단돈 만원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겨울방학 끝마무리를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과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대회 참관만으로 봉사시간 4시간이 주어지기도 하니 1석2조다.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평창, 강릉은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 평창스페셜올림픽 백배 즐기기를 알아봤다.

가족들과 알차게 즐기는 스페셜올림픽

개·폐막식을 제외한 평창동계 스페셜올림픽 전 경기관람이 가능한 입장권, ‘스페셜패스’의 가격이 단돈 1만원이다. 그러나 경기관람이 끝났다고 입장권을 버리면 낭패.

스페셜패스는 이번 대회기간 평창, 강릉에서 벌어지는 전 경기의 반복 입장이 가능한 것은 물론 인접한 강원도 내 유료시설 이용 시 무료 혹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알펜시아 용평리조트의 스키리프트, 스키렌탈, 눈썰매장, 강릉 바다열차, 정동진 조각공원, 정선 레일바이크 등 최대 50%까지 할인되는 20여종의 혜택이 제공된다.

단, 경기장 관람 후 스탬프된 입장권에 한해 적용된다.

입장권은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강릉실내빙상장 등에 설치된 현장판매소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코레일에서도 입장권 판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주요역 (24곳) 여행안내 센터에서 스페셜패스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철도요금 5천원할인쿠폰’과 ‘철도요금 30%할인’ 등 통 큰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할인기간은 30일 부터 2월5일까지 적용되며, 30%할인의 경우 종착역이 강릉역인 경우에 한한다.

이번 대회 경기장소는 크게 평창과 강릉으로 나뉜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강원도를 찾는 관람객들은 자가용, 기차, 버스 등 다음의 세 가지 교통수단을 통해 대회장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규모 국제행사로 인해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이 예상되므로 교통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볼거리 환상적인 자연과 아름다운 예술이 만나는 곳?

양떼목장?대관령 양떼목장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봄이 오면 이곳엔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고 산등성이는 붉은 철쭉으로 물든다. 특히 겨울에는 새로운 아름다움이 가득 하다. 온통 순백으로 물든 설원이 병풍처럼 펼쳐져 꿈결 같은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대관령면 횡계3리, 335-1966>

효석문화마을?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어 유명해진 봉평도 가 볼만한 곳이다. 이효석이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 이어서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라고 감탄하던 봉평, 지금은 메밀꽃을 대신하는 눈꽃이 지천이다. 봉평장터와 가산공원, 그리고 개울을 건널 수 있게 해놓은 섶다리가 있고, 허생원과 성씨처녀가 정을 통했던 물레방앗간도 재현했다. <봉평면 창동리 544-3번지, 330-2700>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동강의 생태, 민물고기의 형성과정과 특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물고기 모형에 들어가 물고기 뱃속도 구경해 보고 3D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통해 흥미진진한 물고기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미탄면 마하리 324, 330-2137~9>

한국앵무새학교?한국앵무새학교(버드하우스)는 평창군 계방산 자락에 위치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앵무새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곳이어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봄부터 늦가을까지 아기자기한 꽃으로 뒤덮인 버드하우스는 겨울엔 주변의 가까운 바다와 스키장, 겨울산행으로 유명한 계방산, 오대산이 있어 더욱 좋다. <용평면 노동리 375-3, 333-8249>

커피커퍼 커피 박물관?약 800여 평방미터의 규모로 커피농장, 커피 박물관 제1관, 커피 박물관 제2관, 로스팅 하우스와 체험관, 커피전문 매장까지 총 5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커피 로스터와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 등 전 세계의 희귀하고 다양한 커피 전문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용 커피가 생산된 커피 농장 또한 둘러볼 수 있다. <070-8888-0077,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806-5>

즐길거리 인기 만점인 평창.강릉의 축제?

송어축제?‘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라는 주제로 매년 1월 초순부터 펼쳐지는 평창송어축제는 이번이 제6회째다.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송어축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전국에서 가장 춥고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곳 평창에서 개최된다.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100번지, 336 – 4000>

대관령 눈꽃축제?눈꽃축제는 오는 2월 5일까지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초대형눈조각 프로젝트, 눈조각전시장, 얼음조각전, 눈꽃백일장 작품전 등의 전시회와 함께 눈썰매, 얼음썰매, 스노우레프팅, 스노우봅슬레이, 황태덕장, 감자구워먹기, 설피걷기, 스키체험, 팽이치기, 이글루 숙박체험 등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기획되어 있다.<대관령면 횡계리 일대, 335-3995>

망월제?매년 음력 1월 15일에 열리는 ‘망월제’는 예로부터 설, 단오, 추석과 더불어 우리 민족 고유의 4대 명절로 꼽힌다. 정월 대보름 오후부터 앞풀이는 단오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망우리돌리기 등 세시민속놀이가 펼쳐지고, 본풀이 행사는 황덕불을 여러 군데 크게 피우고, 관노가면놀이, 농악놀이, 지신밟기를 거쳐 망월제례가 행해진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한우 1마리를 삶은 안주와 막걸리, 시루떡이 무료 제공된다. <643- 2886>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천연휴양림이 우거진 계방산 아래 노동계곡, 해발 700m 지점에 자리 잡은 자연친화적인 휴식처다. <노동리 노동계곡, 070-7789-8892~4>

먹거리 맛과 영양은 물론 싱그러운 자연까지 한 입에?

대관령한우?평창대관령한우는 해발 700m 이상의 고원에서 풍부한 목초와 맑은 물, 신선한 공기로 청정한 고원에서 무공해로 자라 최상급의 육질을 가지고 있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하여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관령황태?영하 30도 이하 되는 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건조된 황태는 숙취, 공해독, 농약독 등을 풀어주는 신비한 명태다. 명태를 대관령고원 눈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가를 반복하며 겨울 내내 자연 건조시킨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부들부들하게 씹히는 부드러운 맛을 낸다.

송어회?아름다운 경관을 지닌 평창군 산줄기의 맑고 깨끗한 용천수에서 자란 송어는 유난히 부드럽고 쫄깃해 씹는 맛이 좋아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잊지 못하고 꼭 다시 찾는다. 냉수성어류인 송어는 산간계곡의 맑은 물에 서식하는데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고 특히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와 지능개선,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미용, 빈혈방지 등 건강식으로도 그만이다.

메밀막국수?메밀로 뽑은 두툼하고 쫄깃한 면발에, 잘 숙성시킨 양념장의 매콤?달콤?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이 때문에 막국수는 이젠 전국적인 유명 음식이 되었다. 여름은 물론 사철 내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워 주고 있다. 막국수의 주원료인 메밀은 피를 맑게 해주고 소화가 잘되며 피부미용에 좋아 특히 여성들의 미용식으로 손색없는 우수한 특징을 갖고 있다.

메밀부침?메밀부침은 메밀을 맷돌에 갈거나 메밀가루를 묽게 반죽해 신김치나 실파, 산나물 등을 넣어 부치기도 하고 종종 썬 무짠지나 김치를 가운데 푸짐하게 올려 돌돌 말아서 먹기 좋게 잘라 내기도 한다.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이다.

민물매운탕?평창의 깨끗한 계곡과 강에서는 다양한 어종의 민물고기들이 많이 잡혀 신선한 민물매운탕을 요리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직접 양식한 송어와 향어도 좋은 재료가 된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민물고기에 갖은 야채를 넣고 끓인 매운탕은 얼큰하고 시원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먹거리라고 할 수 있겠다.

산채정식?오대산 국립공원 주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여 24~26가지의 다양한 산채요리를 내놓게 되는데 봄철에 채취하여 저장해 놓는다. 잃어버린 입맛을 돌리기에 그만인 산채정식은 산나물만이 간직한 독특한 향이 강해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맛이 뛰어나며 공해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보양식으로도 아주 좋다. 주로 오대산 주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오삼불고기?횡계지방에서 널리 알려진 ‘오삼불고기’는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오징어와 삼겹살을 갖은 양념으로 버무려 야채와 버섯 등을 넣고 불판에 구워낸다.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며 구워지는 오삼불고기는 기름기가 전혀 없는 오징어에 삼겹살이 들어가 기름진 맛을 제공한다.

감자떡,감자옹심이?강릉에서 감자 생산이 제일 많은 왕산면은 여름이 오면 보라색, 하얀색 감자꽃이 만발한다. 이 감자를 가지고 감자부침, 감자옹심이, 감자국수, 감자떡 등 많은 요리를 만들지만, 그 중에서도 감자떡은 특이한 방식과 쫄깃하고 찰진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

초당 순두부?경포호를 낀 초당동에는 순두부, 모두부가 유명하다. 초당의 순두부는 콩물에 바닷물을 부어 만들기 때문에 맛이 특이하다. 다른 지역에서는 간수로 하지만 초당두부는 마을에서 가까운 청정한 바닷물로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맛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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