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경기 알고봐야 재미있다


7개 종목에 3300여 명 선수 출전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는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슈잉, 플로어하키 등 7개 종목(세부 55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알파인 스키나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 일반 동계올림픽 종목과 비슷한 것도 있지만 스노슈잉 등 스페셜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도 있다. 플로어볼은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 알파인 스킹 = 겨울 스포츠 종목의 상징인 알파인 스킹은 국제스키연맹(FIS)의 규정을 대부분 그대로 따른다. 다만 표고차와 기문의 수, 길이 등에서 선수들의 능력을 구분해 차이를 둔다. 선수들은 능력에 따라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등 3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종목마다 초·중·고급이 있어 총 세부 종목 수는 9개다. 경기장은 용평리조트다.

▲ 크로스컨트리 스키 = ‘눈 위의 마라톤’ 또는 ‘스키의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크로스컨트리는 스키를 신고 평지를 달리는 종목이다. 지적발달장애인들에게 부족할 수 있는 심폐 지구력 및 근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개인경기는 거리에 따른 10개 종목, 단체경기로는 4명이 1㎞씩을 달리는 릴레이 종목이 있다. 경기장은 알펜시아 노르딕센터의 크로스컨트리 스키장.

▲ 스노보딩 = 스페셜올림픽에서 스노보딩은 레이스 경기만 연다. 경기방식은 알파인 스키와 동일하다. 스노보딩도 선수들의 능력에 따라 표고차, 거리 등을 달리한다. 선수들은 능력에 따라 Novice(초급), Intermediate(중급), Advanced(고급)으로 나누어져 경기한다. 경기장은 알펜시아 리조트의 에코, 알파코스를 사용한다.

▲ 스노슈잉 = 눈 위를 달리는 스노슈잉은 올림픽 경기 중 스페셜올림픽에만 있는 종목이다. 눈 위에서 신는 전통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라는 장비를 신발 밑 부분에 착용하고 정해진 트랙과 주로를 달리는 방식의 경기이다. 개인과 단체 경기 포함해 10개 세부종목이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다.

▲ 플로어하키 = 빙상장에서 하는 아이스하키와 달리 나무나 우레탄으로 만든 바닥에서 하는 하키경기. 규칙은 아이스하키와 비슷하다. 아프리카나 중동 등 빙상장이 없는 국가에서도 참여할 수 있어 스페셜올림픽 참가선수의 약 40%가 이 종목 선수다. 모두가 고루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선수교체 시간과 규정이 정해져 있다. 경기장은 강릉 생활체육센터와 관동대체육관이다.

▲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 한국이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한 종목으로 스페셜올림픽에서도 매우 활성화돼 있다. 30×60m 크기의 경기장에서 111m의 트랙을 돈다. 스피드와 선수들의 경기운영 능력이 중시되는 종목. 9개 세부종목이 강릉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린다.

▲ 피겨스케이팅 = ‘동계 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은 일반대회와 같이 치러진다. 싱글, 페어, 아이스댄싱의 종목별 선수들이 의상을 입고 음악에 맞춰 공연한다. 스페셜 선수와 비장애 파트너가 함께 연기하는 통합경기도 있다. 경기장은 강릉 실내빙상장과 용평돔이다.

▲ 플로어볼 = 플로어 볼은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개최되는 8개 종목 중에서 유일한 시범 종목이다. 플로어 볼은 농구코트보다 약간 넓은 마룻바닥(floor)에서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공을 플라스틱 스틱으로 다뤄 상대편 골대 안에 넣는 경기다. 5명의 필드선수와 1명의 골키퍼로 팀이 이뤄지며 두 팀이 붙어 더 많은 점수를 얻으면 이긴다. 경기장은 강릉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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