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 민족증오 유발 노래 금지
2012년 7월27일?키르기스스탄 : 민족증오 유발?노래 금지
키르기스스탄 남부의 오슈 지방법원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간 민족증오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노래를 금지했다고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RFE/RL)>가 25일 보도했다.
이날 법원은 노래 ‘오슈시(市)’를 부르는 사람들은 체포돼 처벌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키르기스계의 잔인성을 공격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노래는 오슈에서 발생했던 우즈베키스탄계와 키르기스스탄계 간 민족유혈 충돌 2주기 즈음인 지난달 인터넷에서 돌기 시작했다.
2010년 6월 남부 오슈와 인접한 잘랄아바드에서 두 민족 간 충돌로 400여 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마을을 떠났다. 당시 우즈베키스탄계 사람들이 큰 피해를 당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