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 딸 명예살인한 비정한 아버지
2012년 7월27일?아프가니스탄 : 딸 두 명 명예살인한 비정한 아버지
아프가니스탄에서 간통 여성의 공개 처형에 대한 인권단체들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에 의한 명예살인이 또 발생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탈레반 세력의 온상인 아프가니스탄 남부 나디아 알리지역에서 딸 두 명을 명예살인한 아버지가 구속됐다고 27일 <더텔레그라프>가 보도했다.
신문은 라리드 아흐마드 경찰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남부 지방에서 나토 군대의 통역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젊은 남자와 도망갔다 돌아온 딸을 아버지가 죽였다”며 “그 젊은 남자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아프가니스탄은 남녀 관계에 대해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에 의한 명예살인이 끊임없이 자행되고 있다.
최근 정부군과 전쟁을 수행 중인 이슬람 반군 세력은 카불에서 간통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을 총으로 공개 처형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공개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