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의 에코줌] 어렴풋 저어새 저 모습…현실일까, 꿈일까?
10월 첫 토요일 오랜만에 고양환경운동연합 일부 회원들과 화성호 탐조를 다녀왔다. 영종도 홍대염전에서 보지 못한 저어새(Black-faced Spoonbill)를 만나고 왔다.
약 120여마리 저어새와 일찍 남하한 노랑부리저어새와 섞여있다.
한반도에서 태어나 월동지로 떠나기 전 일부 무리가 화성호 습지에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만조시간 지나고 날이 어두워지자, 쉬고 있던 무리들이 서서히 활동을 한다.
어렴풋 보이는 저어새들의 움직임이 현실일까 꿈일까?
국제보호조 멸종위기종 저어새가 편안한 삶을 이어 같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