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묵상] 돈, 돈, 돈···돈 때문이겠지?

잠언 2장

“은을 구하는 것 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어진 보배를 찾는 것 같이 그것을 찾으면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알게 되리니”(잠 2:4-5)

누군가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일 때, 돈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인간 내면의 동기나 목적에서 경제적 이익에 대한 기대감을 완전히 삭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돈만 밝히는 속물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인간의 불가피한 경향성에 대한 얘기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사고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경향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인간은 없습니다. 인간의 이러한 자기 중심적 본능을 가장 쉽고 간편하게 실현시켜줄 수 있는 수단이 돈입니다.

잠언은 돈을 버는 것 같이 지혜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여호와를 경외하기를 깨달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얼마나 많이 노력합니까? 얼마나 많이 고민합니까? 남이 버는 돈이 쉬워 보일 뿐, 쉽게 돈 버는 길은 없습니다.

잠언서가 기록될 당시에 은을 구하려면 광산을 깊이 파야 했습니다. 광산을 파다가 누군가는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지혜와 명철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책 몇 권 읽는다고 지혜로워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잠언 몇 구절 읽는다고 잠언 속의 지혜가 자동으로 내 것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잠언의 지혜자는 은을 구하는 것과 같은 치열함과 진지함이 있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장난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돈으로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없는 세상에서 돈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삶을 사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진지함과 치열함의 이면에 돈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이 있는 것이 신앙입니다. 세상이 교회와 성도를 향해서 마지막까지 떨쳐버리지 못하는 의문이 “돈 때문이겠지”일 텐데, 나는 어떤 답을 갖고 사는지 생각해 봅니다.

돈으로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없는 세상에서 돈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삶을 사는 것이 신앙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진지함과 치열함의 이면에 돈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함이 있는 것이 신앙입니다. 세상이 교회와 성도를 향해서 마지막까지 떨쳐버리지 못하는 의문이 “돈 때문이겠지”일 텐데, 나는 어떤 답을 갖고 사는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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