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의 시선] ‘망포포차’와 ‘헤어질 결심’

망포역 주변 포장마차

지하철 빈자리에 앉았다. 바로 옆 아웃도어 복장 맑은 화색 중년 여성이 핸펀 영상을 뚫어져라 보고있다. 에어팟으로도 열심 청취 느낌이다. 곁눈질 한 번에 내 애창곡 정훈희-송창식 듀엣 ‘안개’다. 화면도 <헤어질 결심>아니고 2인의 예능 출연 장면이다.

망포역

때마침 수인분당선 지하철은 수원 영통 나와바리 ‘망포역’을 앞두고 있다. 가끔 들리는 망포역은 늘 도시 속 바다를 소환한다. 내 맘 속 남해 포구 에두른 안개숲으로 스며들게 한다. ‘안개’를 듣는 옆 분에게 말 걸려다 정신을 차렸다.

‘망포 포차’를 아시나요.

영화 <헤어질 결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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