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라오스유학생단, 고창의 문화·갯벌·습지에 푹 빠지다

고창을 방문한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스친선협회 방문단

제11회 주한라오스 유학생(LSAK)을 위한 한국문화 체험행사가 4월 26~27일 전북 고창군 UNESCO 고창생물권보전지역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KLFA)가 주최하고, 주한라오스대사관과 주한라오스유학생회(LSAK)가 협조, 국립공원공단(KNPA), 고창문화관광재단, 라오항공 등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고창을 방문한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친선협회 방문단이 조선시대 전통 문무관 복식을 체험하고 있다. 

2007년 처음 시작한 한국문화 체험행사는 주한 라오스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소개하고 학생들 간에 친목도모 등을 위해 계속돼 왔다. 주한 라오스유학생들은 본국의 각 부처에서 온 공무원들이 대부분으로 박사과정, 석사과정 및 일부 학부생과 단기과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5월 25일 SBS 일산탄현제작센터 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0회 LSAK 체육대회 겸 친선행사에 이어 코로나로 인해 4년만에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낮 시간에 고창읍성 견학 및 심덕섭 군수 면담, 고창 갯벌체험, 람사르습지 견학에 이어 저녁에는 운곡유스호스텔 강당에서 단합 모임이 진행됐다.

고창을 방문한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친선협회 회원 등이 고창의 자연을 만끽하고 있다. 

단합 모임에선 오명환 KLFA회장 인사말, LKFA회장 인사말, 쏭칸 루앙무닌턴 주한라오스대사 축사, 그리고 제13대 주한라오스 유학생회 회장을 지낸 본톰 펭라타나봉(Bounthom Phenglattanavong) 라오스 법무부 과장의 인사말 등이 이어졌다. 판소리 공연관람과 레크리에이션에 이은 행운권 추첨에선 라오스 유학생 2명이 라오항공에서 후원한 항공권 2장을 받아 고향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친선협회 회원들이 고창운곡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단합모임에서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 한-라오스친선협회 제공>

한편 이번 행사에는 라오스측에서 주한라오스대사관, LKFA 라오스 대표단, LSAK 주한라오스유학생회, 주한 라오스인 34명, 한국측에서는 KLFA, 국립공원공단, 고창문화관광재단, 고창군 생태관광주민사회적협동조합 등 23명을 비롯 모두 57명이 참석했다.

고창을 방문한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친선협회 방문단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