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SEAN 의장국 라오스친선협회 4박5일 한국방문기

라오스정부 우호훈장 수훈자들, 주한 라오스 전현직 대사와 오명환 한-라오스친선협회 회장이 무대에 함께 올랐다. 

4년만에 개최된 한-라오스, 라오스-한 친선협회 제12차 총회는 지난 4월 24일 라오스-한국친선협회(LKFA) 대표단 8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시작됐다. 회장인 캄소웨이 제4대 주한라오스 대사, 부회장 다보네 라오스상공회의소 부회장, 살리 사무총장(전 문화관광부 국장), 그리고 이사진으로 시소보운 투자부 국장, 아누소네 노동복자부 국장, 상콤 방송인, 라스미 라오스기자협회 사무국장, 크호말라 외사부 친선협회 담당 등이 이날 아침 6시 QV편으로 한국에 왔다.

한국을 방문한 라오스-한국친선협회 회원들을 공항에서 맞이하는 오명환 회장(가운데 뒷줄) 등 한-라오스친선협회 회원들

라오스 대표단은 4월 24일 낮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KLFA)를 방문해 지난 3년여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 미팅과 라오스에 대한 의료품 지원 등을 화제로 차담회를 했다. 이어 지난 2월 KLFA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마포구청(구청장 박강수)을 방문해 구청장 접견과 구청 보건소와 관제실 등을 견학했다.

마포구청을 방문한 양국친선 협회 회원들이 박강수 구청장과 대담을 하고 있다. 

이날 저녁에는 지난 20여년 KLFA를 이끌고 있는 오명환 회장 자택에서 환영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LKFA 8명, KLFA 12명 등 20명이 함께 하며 깊은 우호를 다졌다.

이어 4월 25일 저녁 서울 가든호텔에서 한국-라오스 친선의 밤 행사가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주한 라오스대사와 대사관 직원, 유학생, 국내 인사 등 80여명이 2시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양국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한-라오스 친선협회 만찬 후 단체사진

특히 이날 친선의 밤 행사에서 라오스 정부는 양국 관계 증진에 공이 많은 (사)한국-라오스친선협회 회원 6명에게 우호훈장을 수여했다.

라오스 우호훈장을 받는 수훈자들과 캄소웨이 라오스-한국친선협회 회장(전 주한 라오스 대사, 왼쪽 두번째)

이날 훈장은 오윤환 이사, 양진승 이사, 박원준 운영위원, 김호진 운영위원, 양희옥 부회장, 이상미 실장에게 수여되었는데, 라오스 정부를 대표해 캄소웨이 LKFA 회장이 전달했다.

고창을 방문한 라오스유학생단과 한-라오친선협회 방문단

라오스 대표단과 주한 라오스유학생단은 26~27일 전북 고창을 방문해 전통문화를 비롯해 환경보존이 잘 된 이곳의 갯벌과 습지를 견학하고 저녁 때는 양국 친선협회 임원들과 단합모임을 가졌다. 방한 4일째인 4월 27일 저녁엔 주한라오스 대사관저에서 쏭깐 루앙무닌틴 대사 초청으로 환송 만찬이 거행됐다.

라오대사관 만찬에서 쏭깐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오명환 한-라오스친선협회장

이번 12차 연차총회에 참석한 양국 친선협회 임원을 비롯해 주한라오스대사관 직원과 라오스 유학생 등 30여명이 라오스 전통음식 등으로 우정과 환담의 저녁을 나눴다. 그리고 이튿날 오전 9시 출발 QV편으로 4박5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제13차 연례총회는 2024년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개최된다.

내년엔 마침 라오스가 ASEAN 의장국을 맡는 해다. 관례대로라면 윤석열 대통령도 중국 국가주석, 일본 총리와 함께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13차 한-라오친선협회가 ASEAN 정상회의 기간에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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