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대통령 ‘신문의 날’ 축사 “신문인들의 노력은 자유민주주의의 원동력”

2022년 4월 6일 대통령 당선인 자격으로 신문의날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윤 대통령은 당시 축사에서 “언론과 소통이 궁극적으로 국민과 소통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민심을 가장 정확하게 읽는 언론 가까이에서 제언도, 쓴소리도 잘 경청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늘날 자유 민주주의의 성장과 발전은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빼놓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론·직필을 향한 투철한 소명 의식으로 국민의 눈과 귀가 돼 주고 있는 여러분의 노고에 거듭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의날 제67회 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김은혜 홍보수석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시킴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며 “정부는 신문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신문 산업의 진흥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축사 전문

제67회 신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인쇄 기술이 불러온 신문의 탄생과 보편화를 통해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신문인들의 노력은 우리의 헌법 정신이자 번영의 토대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원동력입니다.

민주주의는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체의 의사결정 시스템입니다. 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시킴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의 본질적인 시스템까지 와해시킵니다. 신문이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 우리의 민주주의는 더욱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뤄지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신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지식문명을 선도해 온 신문이 사실에 기반한 정보 생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신문의 순기능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신문 산업의 진흥을 위한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제67회 신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우리 신문의 발전과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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