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63회 신문의날 기념식···이낙연 총리 지난해 축사 다시 읽어보니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문화일보 발행인)·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김종구 한겨레신문 편집인)·한국기자협회(정규성 대구일보 기자)는 4일 오후 6시 프레스센터에서 제63회 신문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 기념식엔 전·현직 언론인, 언론학자, 법조계·경제계·정관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62회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제 사람들은 신문의 순종적 수용자에 머물러 있지 않다. 사람들은 신문을 평가하고 감시하며, 버릴지 말지를 자유자재로 선택한다. 기자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이것은 신문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독일 철학자) 헤겔이 종교를 대체했다고 말한 뉴스도 이제는 중세의 종교 같은 ‘순종적 수용’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위기이더라도 신문의 역할은 있다. 신문의 기여를 평가하는데 인색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며 “신문의 날이 생기기 훨씬 전부터 좋은 신문들이 대한민국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역사의 고비를 숱하게 넘으며 이만큼이나마 발전해 온 데는 신문의 공헌이 매우 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신문이 그런 역할을 계속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신문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은 신문인 여러분의 몫”이라며 “정부는 신문인들의 품위와 긍지를 늘 존중할 것이다. 신문인 여러분의 좋은 활약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