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나를 높여주십시오”

“겸손할 줄 알았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과거의 그 사울이 지금의 이 사울 왕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토록 빨리 이렇게 철저하게 바뀔 수가 있을까요? 권력의 힘입니다. 사울이 권력을 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사울을 움켜쥐었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사람이 두렵고 시선이 두렵습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하나님의 시선과 눈맞춤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 체면치레 신앙이 되지 않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청소년기 자녀들이 올바른 성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하게 하소서
– 백두산 화산 폭발이 대재앙으로 이어지지 않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인정하는 유대인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 성도가 자신의 종교관이 아니라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사무엘상 15:24-35 “나를 높여주십시오”
30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

1. 사울이 사무엘에게 사정 사정하다가 그의 옷을 찢었습니다. 제발 같이 가서 백성들 앞에서 제사를 드리자고 붙잡고 매달린 것입니다.

2. 그는 외면하는 사무엘에게 사과합니다. 그러나 그는 돌이킬 마음이 없습니다. 끝까지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을 합리화할 뿐입니다.

3. 사울은 자신이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밝힙니다. “내가 하나님의 명령과 당신 말씀을 어긴 것은 백성이 두려워 그랬던 것입니다.”

4. 결국 일의 전후는 이렇습니다. 먼저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절하고 왕을 요구했습니다. 왕도 하나님을 거절하고 사람의 인정을 구했습니다.

5. 사무엘에게 부탁하는 요지는 단순합니다. “온 백성과 장로들 앞에서 제발 나를 좀 높여주십시오.” 부디 내 체면 좀 살려달라는 겁니다.

6. 제사를 같이 드리자고 떼를 쓰는 것도 하나님을 경배하는 태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백성들로부터 존경 받겠다는 속내에 불과합니다.

7. 사울이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습니다. 겸손할 줄 알았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8. 과거의 그 사울이 지금의 이 사울 왕과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토록 빨리 이렇게 철저하게 바뀔 수가 있을까요?

9. 권력의 힘입니다. 사울이 권력을 쥔 것이 아니라 권력이 사울을 움켜쥐었습니다. 그래서 두렵습니다. 사람이 두렵고 시선이 두렵습니다.

10. 두려워서 힘 있는 자들을 곁에 두고, 자신을 두려워하도록 자신의 거짓된 이미지를 구축합니다. 속이 비었으니 겉만 겹겹이 포장합니다.

11. 사람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마치 들러리처럼 세웁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더 이상 그런 사울을 지켜보시겠습니까?

12. 사무엘은 가까이서 자신을 높여달라는 사울을 더 이상 보지 않습니다. 사울도 자신을 높여줄 생각이 없는 사무엘을 더 이상 찾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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