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행실이 나쁜 제사장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사무엘상 2장 12절) 엘리 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해서는 2장 12절 이하 참고.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언제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 코람데오의 신앙으로 매순간이 예배가 되는 일상을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기초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이 사랑으로 수립, 시행되게 하소서
–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들을 위로하시고 속히 복구하여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지역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연합의 노력이 각 교회마다 일어나게 하소서
– 언어와 문화를 통해 복음이 분명하게 표현되어 열방이 주를 알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사무엘상 2:12-21 “상반된 행실의 원인”
12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18 사무엘은 어렸을 때에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겼더라

1. 과연 같은 부모 자녀인가 싶은 형제가 있습니다. 과연 같은 교회 성도인가 싶은 교인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라도 너무 다른 탓입니다.

2. 같은 학교를 나와도 그렇고 같은 공동체 생활을 해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도대체 이런 차이는 어디서 비롯되는 것입니까?

3. 엘리 대제사장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아버지 뒤를 이어 제사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탄식할 정도로 행실이 엉망입니다.

4. 제사장인데 둘 다 하나님을 몰랐습니다. 기가 막힌 얘기입니다. 그들의 책무가 회막 일의 주관인데 회막의 주인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5. 이들은 행실이 나빠서 하나님을 몰랐던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행실이 나빠진 것입니까? 몰라서 그 지경이 된 것입니다.

6. 어떻게 대제사장의 아들들이고 지금 하고 있는 일도 제사장의 일인데 하나님을 모를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신앙의 역설입니다.

7. 그래서 확인하게 됩니다. 신앙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위대한 신앙’ 유전 인자는 없습니다. 인간의 유전 인자는 철저히 죄에 물든 것입니다.

8. 다만 신앙의 환경 요인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때문에 바른 신앙의 분위기 속에서 자라면 좋은 신앙인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을 따름입니다.

9. 엘리의 두 아들과 달리 사무엘은 비록 엘리에게 맡겨졌지만 회막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제사장 옷을 입고 날마다 하나님을 섬깁니다.

10. 편한 옷을 입고 마음껏 뛰놀아야 할 나이에 거북한 옷을 입고 회막 일을 배우고 있는 어린 사무엘은 엄격한 행동 규범부터 배웁니다.

11. 홉니와 비느하스는 규례를 어기고 마음 내키는 대로 제물에 손을 댑니다. 이들은 제사를 멸시했고 아버지는 그런 행동을 외면합니다.

12. 성전에서 보이는 상반된 행실이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기준 없는 부모 사랑은 자녀에게 독입니다. 무분별한 관용은 체벌보다 못합니다.

베이직교회 아침예배(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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