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사랑 없는 거리에나 험한 산길 헤맬 때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야고보서 1:12-27 “자신에게 속지 말라”
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1. 속고 속이는 세상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어서 새삼 말할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는 다릅니다.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입니다.
2.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고,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고, 교회를 운행하는 분이 성령님이기 때문에 다르고자 애쓰지 않아도 달라집니다.
3. 그러나 교회공동체에 속한 성도 한사람 한사람의 신앙은 천차만별입니다. 한가지만은 같습니다. 모두가 죄인입니다. 용서는 받았습니다.
4. 회개가 분명하다면 다시 죄로 돌아갈 까닭이 없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났다면 말씀을 행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5. 오히려 말씀대로 살지 않을 때 마음이 불편하고 괴롭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 점을 지적합니다. “여러분은 말씀을 행하는 자 되십시오.”
6. “제발 말씀을 듣기만 하고 말씀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면서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마십시오.” ‘자신을 속이지 말라’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7. 우리는 흔히 남을 속이고 남에게 속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자주 일어나는 일은 ‘내 안’입니다.
8. ‘내 안’에서 종일 일어나는 일이 내가 나를 속이고 내가 내게 속는 일입니다. 너무나 일상적이고 흔한 일이어서 거의 자각하지 못합니다.
9. 첫째가 ‘나는 상대방보다 옳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속임수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의 뿌리입니다. 모든 악이 여기서 샘솟듯 솟아납니다.
10. 남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비난하는 이유는 내가 여기에 속은 탓입니다. 어쩌면 그 사람이 나보다는 더 선할 수 있지만 언제나 외면합니다.
11. 성도가 이 지경에 이른 까닭입니다. “말씀을 듣기만 하고 그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안 변했는데 변한 줄로 속습니다.
12. 성경을 읽으면 거듭난 줄 알고, 좋은 설교를 들으면 변한 줄 알고, 이름난 교회 다니면 신앙이 더 나은 줄 안다면 내게 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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