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일도 계획도 없는 곳”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전도서 9:1-10 “일도 계획도 없는 곳”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1.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전도자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이겠습니까? 인생을 멈추거나 포기하라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2. 욕심부리지 말라는 것이고, 착각하지 말라는 것이고, 항상 곁에 있는 죽음을 의식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죽음이 인간 한계의 현실입니다.
3. 모든 인간에게 일단 동일한 한계가 주어졌다는 점에서 인간이 겸손해야 할 이유를 발견합니다. 사람들간의 차별근거가 부질없는 것입니다.
4. 우리 눈에는 우리가 서로 너무나 다른 출발선상에 서있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공평한 기회를 동일하게 주십니다.
5. 첫째, 생명입니다. 온 우주에서 생명은 그 자체가 무한한 영광입니다. 하루살이건 천 년을 사는 학이건 생명의 가치는 모두가 동일합니다.
6. 둘째,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무한한 사랑이자 영원한 사랑입니다. 이 사랑이 곧 생명의 소스 코드입니다. 사실 이 둘은 둘이 아닌 하납니다.
7. 셋째, 소명입니다. 누구에게나 소명이 있습니다. 창조주가 각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목적이 소명입니다. 찾아내는 것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8. 이 본원적 가치에 눈뜨지 못하면 우리는 자신의 시각과 시야에 갇힙니다. 날마다 불만의 근거를 찾고, 비난의 정당성을 외치면서 살겠지요.
9. 전도자가 점잖게 타이릅니다. 그 자신이 일생 헛된 일에 헛되이 시간을 허비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일에 온 힘을 다하십시오.”
10. 왜 내가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 투덜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직도 내가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볼멘 소리 하지 말라고 타이르는 것입니다.
11. “장차 죽으면 그곳에는 당신 스스로 계획할 일도 없고, 당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더 이상 지식도 지혜도 없습니다.”
12. 그래서 아는 만큼 삽니다. 믿는 만큼 삽니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온 힘과 온 마음을 다해 삽니다. 어떻게 생명의 기회를 허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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