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제 뜻대로 행하지 않는 주님이어도 의심치 않게 하소서”

“예수님은 유다의 생각과 동정을 아시지만 미동도 하시지 않습니다. 유월절 식사를 어디서 할 것인지를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립니다.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탔던 나귀가 준비되었던 것처럼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실 장소 또한 준비되었습니다. 다 말씀대로입니다.” (본문 가운데) 그림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루이 펠릭스 룰리에(1811-82) 작품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맘몬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언제든지 나의 유익을 위해 예수님을 팔 수 있는 자임을 고백하게 하시고 그런 나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소서
– 우리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을 위해
– 모든 권력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깨닫게 하셔서 늘 겸손함으로 섬기는 정부가 되게 하소서
– 이념과 정당으로 갈라진 이 땅을 치유하사 하나되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고 오직 예수만 증거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 전쟁과 역병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 때에 교회만이 유일한 소망임을 나타나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누가복음 22:1-13 “가룟 유다가 택한 길”
3-4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도를 의논하매

1. 예수님을 따라다니면 다 예수님 닮지 않을까요? 가룟 유다를 보면 예수님 곁에 있다고 다 예수님 닮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그는 예수님 제자들 가운데서 아마 가장 셈이 빨랐을 것입니다. 머리가 좋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다는 회계를 맡았습니다.

3. 돈궤를 맡은 것이 그에게는 축복이 아니라 화근이었습니다. 뒤에 밝혀진 일이지만 그는 이따금 돈궤에 손을 댔고 몰래 돈을 훔쳤습니다.

4. 마리아가 비싼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드리자 분노해서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허비한다고 나무랐습니다.

5. 그는 예수님에 대해서도 점점 불만이 커졌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는 그 능력으로 가난을 해결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6. 물 위를 걷고 죽은 자를 살리는 그 엄청난 능력으로 왕위에 올라 이스라엘의 독립을 쟁취하지 않는 것을 도무지 납득할 수 없습니다.

7. 그의 마음속에 의심과 불만이 쌓여가자 그의 마음은 사탄의 놀이터로 변합니다. 사탄이 거침없이 가룟 유다의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8. 실은 사탄이 문을 박차고 들어가기 전에 유다가 초대장을 보낸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악한 영이 들어오면 악한 생각이 끝없이 떠오릅니다.

9. 일단 악한 쪽으로 기울고 나면 다시 중심 축을 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유다는 이제 누구에게 예수를 팔아 넘길지를 순식간에 정합니다.

10. 유다는 제 발로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을 찾아가 머리를 맞댑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지기 전에 제 살 길 찾은 것이 이 길입니다.

11. 예수님은 유다의 생각과 동정을 아시지만 미동도 하시지 않습니다. 유월절 식사를 어디서 할 것인지를 베드로와 요한에게 알립니다.

12. 예루살렘 입성하실 때 탔던 나귀가 준비되었던 것처럼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하실 장소 또한 준비되었습니다. 다 말씀대로입니다.

주님. 주님이 제 생각대로 움직이시면 주님이 아니라 제 종이겠지요. 부디 제 뜻대로 행하시지 않는 주님이어도 제가 의심치 않게 하소서.

베이직교회 아침예배(3.17)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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