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헤롯과 빌라도, 원수가 친구 되다···‘진심인가 가식인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예수님과 같이 잠잠히 사랑의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전심으로 구하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자기 유익을 위한 탐욕은 십자가에 못 박고, 겸손히 주님만을 따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음란한 문화에 노출된 다음 세대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말씀 안에서 정체성이 확립되고 보호받는 세대가 되게 하소서
-공직자와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을 허락해 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우크라이나의 교회들이 예수님의 생명의 빛을 비추는 회복과 위로의 공동체로 쓰임 받게 하소서
-가정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조정민 목사의 12줄 멘트
누가복음 23:1-12 “원수가 친구가 되다”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1. 화해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친분을 쌓는 것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 주기에 양약과 같습니다.
2. 문제는 ‘진심인가 가식인가’입니다. 헤롯과 빌라도는 서로에게 적의를 품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빌라도의 성전 학살 사건입니다.
3. 빌라도가 성전을 소란하게 하는 자들을 진압한다는 명목으로 갈릴리 지역 주민들을 학살한 것입니다. 갈릴리는 헤롯의 관할이었습니다.
4. 물론 헤롯 안티파스가 그들을 사랑하고 아껴서가 아니라 갈릴리와 베레아 지역을 통치하는 분봉왕의 권리 침해로 여겼던 것입니다.
5. 이렇듯 권력은 언제나 충돌합니다. 둘 다 로마제국의 황제가 나누어준 권력을 행사한 것이지만 위임 받은 권력을 놓고도 싸웁니다.
6. 그랬던 두 사람이 예수님을 놓고 같은 입장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문제에 관한 한 서로 적대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같은 생각을 합니다.
7. 둘 다 유대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에게 사형 언도를 내려달라는 고소가 합당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심문 결과 무죄가 분명합니다.
8. 예수님의 무죄를 확신한 빌라도가 껄끄러운 판결을 피할 방도를 찾다가 마침 유월절 절기에 맞춰 예루살렘에 온 헤롯에게 미룹니다.
9. 헤롯은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얘기를 귀가 따갑도록 들은 터라 호기심으로 반깁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침묵하고 법정은 소란합니다.
10. 헤롯은 기적에 대한 기대를 접고 예수님을 다시 빌라도에게 돌려보냅니다. 그 또한 예수님에게서 사형에 처할 죄목을 찾지 못했습니다.
11. 둘 다 뜨거운 감자를 손에 쥐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 다 유대인들의 종교 문제에 권력의 칼을 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12. 그들은 예수님을 더 알려고 하지 않았고 무죄를 알고도 더 이상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책임을 미룬 결과는 천추의 한이 됩니다.
주님. 진리 앞에서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자주 갈림길에 섭니다. 적당히 타협하지 않는 용기와 담대함을 날마다 부어주소서.
베이직교회 아침예배(3.23)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