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농부 박영옥의 ‘주식투자 절대원칙’과 ‘투자 10계명’

주식농부 박영옥 저서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당신도 부자 될 수 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주식농부’ 박영옥의 투자 철학을 집대성한 <주식투자 절대원칙>이 최근 출간됐다. <주식, 농부처럼 투자하라>,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 <주식투자자의 시선>, <돈, 일하게 하라>, <주식회사의 약속> 등 그동안 그가 펴낸 책들의 후속편인 셈이다.

박영옥은 초기 자본금 4500만원으로 시작해 5% 이상 투자한 기업들의 지분 총액이 한때 2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주식투자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기업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 꼼꼼히 살펴 투자하는 ‘가치투자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주식농부 박영옥은 어떻게 투자했기에 큰 부를 이루었을까? 그 자신만의 특별한 비결은 무얼까? 이 물음에 저자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나만의 원칙을 만들었고, 그걸 지켜온 것이 비결”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박영옥의 투자 원칙과 지향을 따라 실천해 수십억, 수백억 자산가가 나왔다는 점이다.

그는 “나 역시 단타도 해보았고 위험하다는 여러 매매 기법도 두루 경험해 봤다. 증권업에서 10년 이상 일했는데 왜 그런 방법을 모르겠는가? 그런데도 왜 결국 남들이 미련하고 답답하다고 하는 이 방법으로 돌아왔을까? 또한 어떻게 이 방법으로 엄청난 수익을 거둘 수 있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렇게 답을 내놓는다. “여러 길을 돌아가 보았지만 가장 확실하고 리스크가 적으며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길이 이 길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투자 10계명이다.

주식투자 절대원칙

투자 1계명. 투자자의 시선을 가져라

투자 2계명. 부화뇌동하지 마라

투자 3계명. 아는 범위에서 투자하라

투자 4계명. 투자의 대상은 기업이다

투자 5계명.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

투자 6계명. 투자한 기업과 동행하며 소통하라

투자 7계명. 기업의 성장주기에 투자하라

투자 8계명. 주식투자는 농사다

투자 9계명. 투자 기회는 항상 있다

투자 10계명. 올바른 마음으로 크게 생각하라

투자 10계명 가운데 몇몇 항목들을 보자.

<얘야, 너는 기업의 주인이다>(오른쪽) 사인회에서 인사말 하는 박영옥 주식농부 <이미지 매일경제>

“어려울 때 돕는다는 생각으로 사고, 이익은 나눈다는 생각으로 팔아라” “남의 밭 때문에 내 밭을 망치지 마라” “투자자는 항상 갑(甲)이다. 2400개 기업이 내 선택을 기다린다” “내가 인수하고 싶은 탐나는 기업에 투자하라” “앞으로 3년, 5년, 10년 후의 미래를 상상하라” “마음 그릇이 돈 그릇보다 커야 한다” “주식투자는 사고파는 매매 게임이 아니다” “주식투자는 최고의 경제 교과서다” “주식투자를 통한 경제 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결국 자신의 부(富)를 지키는 것은 자신이다” “일가일사(一家一社·한 가족 한 기업 갖기) 운동을 시작하자”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저자 박영옥에 대해 이름 석자 정도는 들어봤을 터다. 

박영옥은 누구?

주식농부이자 <주식투자 절대원칙>의 저자 박영옥은 현대투자연구소, 대신증권, 국제투자자문 펀드매니저를 거쳐 1997년 서른일곱 나이에 교보증권 압구정지점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전업투자자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사업가 마인드와 주인정신에 입각해 투자하는 ‘농심(農心)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10년 이상 연 50퍼센트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거두면서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졌다. 2006년 투자회사 ㈜스마트인컴을 설립해 경영 컨설팅과 투자업무를 병행해 오고 있다. <매일경제>, <한국경제>, <아시아엔> 등 다수의 매체에 글을 연재하며 투자철학을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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