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16] 中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발사 성공

중국의 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가 16일 중국 간쑤성 주취안의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사된 선저우 13호는 이날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사진 연합뉴스>


1. 사우디, 코로나 방역수칙 완화···성지순례 인원 제한 풀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완화하고 성지순례객 인원 제한도 풀기로 했다고 국영 <알아라비아>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 -사우디 내무부는 “17일부터 메카와 메디나 대사원 성지순례객 입장 제한을 해제한다”며 “인원 제한을 풀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성지순례가 허용되며 대사원에서는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고 밝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성지순례를 위해 250만명 이상이 매년 메카와 메디나로 모임.
-사우디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메카와 메디나 대사원 성지순례를 제한해 오다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성지순례를 제한적으로 허용해왔음.
-또 17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며 영화관, 예식장 등의 인원 제한도 없어진다고 내무부는 설명.

2. 아세안 “10월말 정상회의에 미얀마군 지도자 배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오는 16~28일 열리는 정상회의에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를 통해 발표.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은 15일 화상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의 정상회의 참석 허용 여부를 논의한 결과 미얀마의 정치적 대표를 참석시키는 문제에 대해 의견일치를 보지 못함.
-아세안은 미얀마 군사정부 지도자의 정상회의 참석을 불허하는 대신 미얀마의 비정치적 대표를 회의에 초청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함.
-아세안의 결정은 유엔 등 국제사회의 미얀마 군정 인정 여부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화상 회의를 가지려다 해당 회의에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이 참여할 것이란 보도가 있자, 하루 전 취소.
-일부 회원국은 지난 4월 24일 특별 정상회의에서 나온 △즉각적인 폭력 중단 △특사 파견 등 5개 사항에 관한 합의사항을 미얀마 군정이 지키지 않은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짐. 당시 회의에는 흘라잉 총사령관도 참석.
-지난주 아세안 외교장관 화상회의에서도 군정이 합의 사항을 실천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음.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11월 치른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를 규탄하는 시민들과 및 반군부 인사들을 무력으로 탄압. 15일 현재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민간인 1178명이 군경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

3. 中유인우주선 선저우 13호 발사성공…사상 최장 6개월 체류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天宮)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3호’가 16일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고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
-선저우 13호는 16일 0시 23분(이하 현지시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의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3호’ 로켓에 실려 발사.
-발사 9분 42초 후 로켓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고, 발사 임무를 관장하는 당국자는 “선저우 13호 발사 임무가 원만히(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
-이어 오전 6시56분께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module)인 ‘톈허'(天和)와 성공적으로 도킹.
-중국은 내년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으로,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에 해당.
-선저우 13호엔 선장 자이즈강(翟志剛ㆍ55)을 비롯해, 왕야핑(王亞平ㆍ41), 예광푸(葉光富ㆍ41) 등 3명이 탑승. 3명의 우주비행사는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 ‘톈허'(天和)와 도킹한 뒤 역대 최장 기간인 6개월 간 우주에 머물며 톈궁의 조립 및 건설에 대한 핵심적 기술 테스트,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수행할 예정.
-한편 선원 중 왕야핑은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을 방문해 우주선 밖에서의 활동을 수행하는 첫 번째 중국인 여성 우주비행사로 등록될 예정.
-앞서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2호는 지난 6월 17일 발사돼 같은 날 톈허에 진입했으며 이들은 톈허에서 90일 간의 임무를 수행한 뒤 9월 17일 지구로 돌아옴.

  1. 중국 외교부장-이란 외무장관 통화 “핵 문제 관련 이란의 국익수호 입장 이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의 재개를 지지한다”고 15일 밝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날 통화에서 “중국은 이란 핵 문제에 대해 국익을 수호하려는 이란의 정당한 입장을 이해한다.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의 재개를 지지하며, 이란 및 각국과 함께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동하길 원한다”고 말함.
-이에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은 핵 합의 협상 재개에 주력할 것이며, 관련 각국이 모두 자신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이란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 등 6개국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합의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하고 제재를 부활시킨 후 이란도 핵 활동을 일부 재개.
-이란은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미국을 제외한 5개국과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6월 대미 강경파인 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중단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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