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④ 인도] 하키 41년만에 메달, 골키퍼 스리제쉬 감동의 세리모니

인도 남자하키가 동메달을 획득해 41년 만에 ‘노메달’ 한풀이를 했다. <사진 신화사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인 도쿄올림픽은 다가올 국제행사에 좋은 선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시아엔>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닐리마 마투 <아시아엔> 인도 특파원, 레이크사이드 독 페스티벌 디렉터] ‘2020 도쿄올림픽’에서 대활약을 펼친 인도대표팀 여자 선수들은 인도 전역에서 여성들의 환호를 받았다. 역도의 미라바이 차누(Mirabai Chanu) 선수는 은메달을 따냈고, 배드민턴의 PV 신두(PV Sindhu) 선수는 인도 여성 최초로 두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딴 선수가 되었다. 비록 여자 하키팀은 사상 첫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우승후보 호주를 1-0으로 꺾으면서 새 역사를 써내려 갔다.

인도 하키 수문장 스리제쉬(P R Sreejesh)가 동료들의 포옹과 격려를 받고 있다

남자 하키팀도 절대 빠질 수 없다. 인도 남자 하키 대표팀은 41년의 기다림 끝에 팽팽한 접전 끝에 독일을 5-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골키퍼인 스리제쉬(P R Sreejesh) 선수는 골대 위에 올라타는 감격의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는 고향의 친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보내는 찬사였다. 스포츠는 때론 착취, 학대로 얼룩지기도 하는데 이런 것들을 한 번에 불식시켜버리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인도 하키 수문장 스리제쉬(P R Sreejesh)


What’s on Olympics 2020 

The Tokyo Olympics in 2021 is becoming a beacon for women across an ecstatic Indian nation.

Weightlifter Mirabai Chanu (49kg) secured a silver. P V Sindhu is only the second Indian and the country’s first woman to win two individual Olympic medals in badminton.

Though the women’s hockey team failed to win their first ever medal they created history last Monday by beating favourites Australia 1-0. The men should not be left out!

After a 41-year old drought, the men’s hockey team won a bronze medal by defeating Germany 5-4 in a thriller on Thursday. The star goal-keeper, P R Sreejesh, sat atop the goalpost at the Oi Hockey Stadium.

It was a tribute to what he called “his home” and to the contributions made by his colleagues. The stories of deprivation, abuse and struggle of most of these sportsmen is another story in itself.(by Neelima Mathur Correspondent of THEAsiaN, Director of Lakeside Doc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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