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⑨ 키르기스스탄] 동 1개, 은 2개로 역대 최고성적, 온국민 ‘환호’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인 도쿄올림픽은 다가올 국제행사에 좋은 선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시아엔>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쿠반 타발디예프 키르기스스탄 <카바르 뉴스에이전시> 대표] ‘2020 도쿄올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개최되었는데, 이는 선수들의 멘탈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본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을 막는 가운데 무사히 대회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기자가 대표로 있는 <카바르 뉴스에이전시>(Kabar news agency)는 올림픽 소식을 밀착 취재하며, 키르기스스탄(이하 키르기) 대표팀은 물론 중앙아시아 선수단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대회에서 대체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그중에서도 키르기는 동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독립 이래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키르기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을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으며, 스포츠를 중심으로 국민의 화합을 도모해 왔다. 선수들의 활약은 보통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줬을 뿐만 아니라,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키르기에선 올림픽 종목 중 레슬링, 복싱, 육상, 파워리프팅, 수영 등의 종목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이 종목의 선수들이 주로 활약을 펼쳤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키르기스스탄 사람들도 축구와 경마를 좋아하고, 영어로 부즈카시(Buzkashi)라 불리는 전통 국민 스포츠도 매우 즐긴다.
The 2020 Olympics in Tokyo were unprecedented – for the first time the Games were held without the inclusion of spectators, which undoubtedly influenced the athletes and their psychological state.
Japan has done everything possible to ensure that the Olympic Games take place without the location becoming a new epicenter of the coronavirus infection.
The Kabar news agency closely followed the Olympics and paid special attention to the national team of Kyrgyzstan, as well as the teams from other countries of Central Asia.
The region’s representatives performed well and among them Kyrgyzstan achieved surprisingly good results, winning one bronze and two silver medals at the Games – the best result independent Kyrgyzstan has ever had. All events Kyrgyz athletes were involved in at the Olympics were promptly covered by the agency.
For all the years since the country’s independence, the people of Kyrgyzstan were particularly passionate in rooting for their athletes during these Olympic Games, with many politicians, celebrities and other public people openly showcasing their support and furthering the unity of the people around sports.
The performance of Kyrgyz athletes inspired hope in ordinary people – that for them it is also possible to achieve success in their goals.
In Kyrgyzstan, among the Olympic events, sports such as wrestling, boxing, athletics, powerlifting and swimming are most popular. It was in these sports that Kyrgyz athletes performed at the Tokyo Olympics.
Similarly, soccer and traditional national sports such as team games on horses – Buzkashi in English – and horse racing are very popular in Kyrgyzstan as well.<by Kuban Abdyman Director of Kabar News Agency, Kyrgyz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