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⑤ 파키스탄] 월드컵 우승 4번, 필드하키 강호 이번에는…
도쿄올림픽이 막을 내린지 10월 8일로 두달이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 끝에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엔 전세계 205개국이 참가해 8월 8일까지 열렸습니다. 아시아에선 아프간을 비롯해 내전 중인 시리아 등 모두 40여개 국가가 참가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에선 1896년 제1회 대회 당시 제정됐던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모토에 ‘다 함께’(together)를 추가하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인 도쿄올림픽은 다가올 국제행사에 좋은 선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시아엔>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시아 국가들의 도쿄올림픽 이야기를 전합니다. <편집자>
[아시아엔=나시르 아이자즈 아시아엔 파키스탄 지사장] 스포츠를 좋아하는 나라 파키스탄의 언론은 ‘2020 도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대중의 큰 관심을 얻진 못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파키스탄은 델타변이와 같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4차 대유행으로 접어들었다. 여기에 봉쇄조치 확대, 경기 침체, 정치적 혼란, 그리고 석유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폭등 문제까지 여러 문제가 겹쳤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올림픽에 꾸준히 참가해왔다. 특히 파키스탄 필드하키 팀은 1948년 런던올림픽 이래로 딱 한 차례를 제외한 모든 올림픽에 참가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실격처리 당하면서 도쿄행이 무산되었다.
파키스탄 하키 팀은 하키 월드컵에서 4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정도로 실력 있는 팀이지만, 이번에는 실격으로 인해 두번째 불참을 기록하고 말았다.
하키와 달리 배드민턴과 육상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에 참가해 나름대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Pakistan media has given due coverage to Tokyo Olympics being a sports-lover nation, but this time the general public showed less interest in the Olympic games for certain reasons.
They include the ongoing fourth wave of pandemic, especially the Delta and other variants, subsequent lockdowns, deteriorating economic conditions of people; the political crisis; sky-rocketing inflation caused by frequent hike in petroleum prices etc.
Pakistan had been regularly participating in the Olympic Games. Although Pakistan Field Hockey Team missed only one edition of the Olympic Games since its first participation in the London Olympic 1948, unfortunately it did not qualify to participate in the Tokyo Olympics this time.
Pakistan has won a record four hockey World Cups, but its absence from Tokyo 2020 is the second time the team has missed the Olympics. However, Pakistan’s badminton and Athletes squads could participate in the Tokyo Olympics, luckily.<by Nasir Aijaz Representative of TheAsiaN>